핍박 속에도 부흥하는 이란 교회

915호 – 핍박 속에도 부흥하는 이란 교회

이란은 세계에서 가장 기독교인이 살기 힘든 곳 중에 하나이지만 최근 이란의 지하 가정 교회가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미국 Open Doors 선교회에 의하면, 지금 이란에서는 매년 수천 명의 사람들이 기독교인이 되고 있으며, 가정 교회가 아주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데, 이는 중동 어느 나라에서도 볼 수 없었던 현상이라고 한다.

이란 기독교인 소식을 전하는 Mohabat 뉴스에 의하면, 이란 지하교회 네트워크는 이란의 기독교인이 1백만 명에 이른다고 추정하였다. 하지만 Open Doors 선교회는 정확한 이란 기독교 공동체의 규모를 추산하는 것은 어렵다고 보고 있다. 세계기도정보(Operation World)는 최근 이란을 세계에서 복음주의 기독교인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가로 선정하기도 했다.

이란의 공식 국가 명칭은 이란 이슬람 공화국(The Islamic Republic of Iran)이며, 이란은 시아파(Shia) 무슬림이 다스리는 신정국가(theocracy)이다. Open Doors 선교회가 매년 선정하여 발표하는 세계 최악의 기독교 박해 국가(World Watch List)에 의하면, 이란은 2016년 세계 최악의 기독교 박해 국가 순위 9위에 선정되어 있다. 미국 의회의 국제 종교 자유 위원회(U.S. Commission on International Religious Freedom)는 지난 1999년 이래 줄곧 이란을 ‘특별 관심 국가(country of particular concern)’로 선정하여 왔는데, 그 이유는 이란 정권이 자국민의 신앙의 자유를 박해하고 차별하기 때문이다.

또한 미국 의회 국제 종교 자유 위원회는 보고서를 통하여, 이란 정부가 자국의 종교법을 이용하여 개혁주의자와 인권 옹호 단체 그리고 언론인을 탄압하고 있으며, 국제적으로 보호 받고 있는 인권 단체와 언론인 그리고 정치인의 종교, 자유,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의 가정 교회는 법적으로 불법으로 간주되고 있으며, 가정 교회의 신자들은 감옥에 갇힐 수 있다. 이란 정부는 소수 민족의 기독교 교회만을 용인하고 있으며, 페르시아어(Farsi)를 사용하는 페르시아 민족(Persians)은 교회에 가는 것이 허용되지 않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소수 민족이 아닌 이란 국민이 기독교로 개종하면 정부는 물론 사회, 심지어 가족들로부터 핍박과 폭력을 당하게 된다.

기독교 방송 순교자의 소리 라디오 방송(The Voice of the Martyrs Radio)은, 이란 가정 교회의 한 여성 기독교인이 이란의 비밀 경찰이 난입하여 자신에게 성폭력을 가하는 것을 두려워했다는 사실을 공개 했다. 순교자의 소리 방송에 의하면, 이슬람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이 여성 기독교인은 자신이 이란 비밀 경찰의 주요 감시 명단에 올라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지금은 하나님이 주신 평화로 두려움을 극복했다고 한다.
Open Doors 선교회와 순교자의 소리 방송은, 이란 기독교인에 대한 박해가 극심해진 이유는 이란 가정 교회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에 동의하고 있다.

이란의 일부 기독교인들은, 이슬람 혁명을 일으키고 이슬람 공화국을 세운 장본인이자 이란 최고의 지도자이며 최고 이슬람 성직자였던 아야톨리 호메이니(Ayatollah Khomeini)가 역설적이게도 기독교 선교에 가장 큰 기여를 한 인물이라고 주장하였는데, 그 이유는 그가 만든 이슬람 공화국이 이란 국민들에게 이슬람에 대한 회의를 심어주고 기독교로 시선을 돌리게 하였기 때문이다. 즉, 이슬람 신정 통치에 대한 실망과 불만족이 사람들을 기독교로 인도하는 역할을 하였다는 것이다.

이란 국민과 이란의 가정 교회 지도자 그리고 가정 교회를 상대로 방송 선교를 하는 이란 Alive 선교회(Iran Alive Ministries)는 선교회의 방송 선교를 통해 지난 2001년 이후 32,000명의 이란 국민들이 기독교인이 되었다고 밝혔다.

이란 Alive 선교회는 자신을 죽기까지 사랑한 구세주 그리스도의 복음이 이란 국민들의 마음에 깊은 감동을 주었으며, 이러한 사랑의 복음이 라디오와 위성 방송, 텔레비전, 인터넷 그리고 심지어 꿈과 환상과 같은 초자연적인 방법을 통해 이란 국민들에게 전파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 WORLD News Service 2016년 4월 4일,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파발마 2.0’ 2016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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