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사역과 선교: 성경적 팀사역

2006년 4월 6일

이현수 선교사(kriM)

선교지에서 팀사역의 중요성을 성경적 근거를 통해서 돌아보고, 건강한 팀 사역의 특징이 무엇인지 알아봄으로, 선교지에서의 팀 사역이 지속 가능하도록 격려하고 있다.

성경을 통해서 보는 팀사역의 실례

예수님의 팀 사역

예수께서는 혼자서 사역하지 않으셨다. 예수는 주님이시고, 주인이시며, 어느 누구의 도움도 필요하지 않으셨다. 그러나 그 분이 무엇을 하시든, 항상 그분의 곁에는 제자들이 있었다. 그분이 어디를 가시든 최소한 3명의 제자들이 그분과 동행했다. 항상 가까운 제자들을 옆에 두시고는, 실제로 경험하게 하는 최고의 수업을 하셨다. 이러한 실제 팀사역을 통해서 예수께서는 당신이 아버지께로 돌아가신 후에도 당신의 사역이 계속되기를 바라셨다.

사도행전을 통해서 본 사도바울의 팀사역의 실례

멀피는 사도행전에 나타난 탁월한 교회개척팀들중 11개의 팀을 소개하고 있다.
바나바-바울-마가(행전 ·3:4-13)
바울-바나바와 “그들의 일행”(13:13-15:12)
바울-바나바-유다-실라(15:22-34)
바울-실라(15:40후반)
바나바-마가(15:37-39)
바울-실라-디모데(16:1-9)
바울-실라-디모데-누가(16:10후반부)
바울-실라-디모데-아굴라-브리스길라(18:2-23)
바울-실라-디모데-누가-아굴라-브리스길라-아볼로(18:24-29)
바울-실라-디모데-누가-에라스도-가이오-아리스다고(19)
바울-실라-디모데-누가-소바더-아리스다고-세군도-가이오-두기고-드로비모(20:4)
바울의 팀사역은 그의 사역전반에 걸쳐서 다양하게 나타난다. 혼자 사역하지 않고 항상 팀과 함께 사역하는 바울의 모습은 낯설지가 않다.

팀사역을 위한 네가지 단계들

이렇게 팀이 정해진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잘 형성되고, 그리고 최대한의 팀워크를 이루어야 할 것이다. 우리는 팀의 형성과정을 네 단계로 이해한다. 이러한 팀형성단계를 구분하는 것은 문제를 예측해서 불필요한 고통에서 비켜가고, 문제를 분석해서 그 문제를 해결하도록 도움을 제공하고, 또한 팀의 역동성을 이해하고 열매 맺는 팀사역을 위해서 팀을 훈련하는 데에 큰 유익을 주기도 한다.

형성기(Forming)

이 시기는 팀이 만들어지는 시기를 말하는데, 대개 이 단계는 허니문단계라고 할 수 있다. 팀에 대한 기대가 불확실하고 또 팀원들을 모르기 때문에 긴장이 있기는 하지만 대체로 기대감이 있는 단계라고 할 수 있다.

구성기(Storming)

팀이 필드에서 모여 함께 시간을 보내고 또한 목표를 설정해가는 과정을 우리는 구성기라고 말할 수 있다. 구성기에서 우리는 건강한 팀으로, 아니면 능력저하의 팀으로 갈려질 수 있다. 우리가 죄악의 세상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죄로 말미암아 건강하지 못한 구성기를 말미암아 많은 갈등을 증폭시킬 수 있다. 우리는 이러한 구성기에서 발생하는 모든 갈등을 다음의 다섯 영역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인격문제, 은사의 적소배치 결여, 권위의 문제, 비전과 핵심가치의 불일치, 그리고 성격과 문화의 차이.

표준설정기(Norming)

이 시기에는 팀이 사역을 위해서 문서화되거나 공통적으로 동의하는 팀원칙을 설정하는 것이다. 팀워크가 견고해지고 그리고 의사결정, 사역실행, 그리고 갈등해소에 대한 규범을 이해하고 동의하는 것이다. 이러한 표준이 설정되면 팀은 다음 단계인 실행기로 수월하게 진입하게 되는 것이다.

실행기(Performing)

a. 인격발달: 인격이 완전히 성숙하지는 못한다. 계속해서 성숙해갈 뿐이다. 효과적인 팀사역에 필요한 인격성숙에서 중요한 두 영역이 있다. 좋은 팀안에서는 겸손이 보인다. 팀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자세로 우리는 마 7:3-5의 영적인 내면통찰이 필요하다고 믿는다. 내 속의 죄를 먼저 보는 겸손이 필요하다. 그리고 성숙된 인격은 갈등과 오해의 순간에 예수께서 제시한 피스메이킹단계를 적용하겠다고 하는 헌신을 한다는 것이다. 뒤에서 언급하겠지만 우리는 갈등관계에 있는 이와 어떻게 화평할 것인가에 대해 예수의 명령을 따르는 사람을 인격적으로 성숙하다고 본다.
b. 은사 적절한 배치: 각 팀멤버들의 은사가 적재적소에서 사용되어지게 되면 팀워크가 극대화되고, 효과적인 사역이 이루어지고 열매를 맺게 된다.
c. 순종(Submissiveness): 팀리더가 권위를 오용하지 않기 위해서 기도, 격려, 훈련과 목양을 통해서 팀멤버들을 잘 섬겨야 한다. 또한 팀멤버들의 조언에 주의깊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그리고 팀멤버들은 팀리더가 그러한 섬김의 자세와 협력의 자세를 가질 때 리더에서 순종하고, 또한 팀의 비전에 헌신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비판적인 충성(critical loyalty)은 팀워크를 극대화해준다.
d. 비전과 핵심가치의 조화: 비전과 핵심가치가 팀리더로부터 분명하게 제시가 되고 이러한 비전과 핵심가치가 활발한 토의를 걸쳐서 팀 내에 공통적으로 인식되고, 이러한 비전과 핵심가치에 팀멤버들이 헌신하게 되면 팀워크는 다져지고 목표를 향해서 나아가게 된다. 우리 프론티어스는 이러한 비전과 핵심가치를 MOU(Memo of Understanding:팀 매뉴얼)에 담아서 효과적인 팀사역을 하게 된다.
e. 성격과 문화의 수용: 성숙한 팀은 성격과 문화의 차이를 비판하지 않고 서로 수용하고 용납하는 것이다.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을 팀워크에 조화시키고 팀목표를 위해서 극대화하는 것이다.

구성기의 걸림돌실행기의 디딤돌
인격문제인격의 발전
은사의 적재배치 부족은사의 적재 배치
권위의 문제순종과 겸손
비전과 핵심가치의 불일치비전과 핵심가치의 조화
성경/문화의 차이성격/문화의 수용

프론티어스의 팀사역에 대한 헌신과 조직

팀들(Teams): 가장 기본단위이고 효과적인 구성요소

무슬림권사역을 위해서 우리는 세 개의 기본적인 조직단위가 있다. 파송지부(Sending Base), 국제위원회(the International Council), 그리고 필드팀들(the Field Teams)이다. 파송지부는 교회개척팀이 필드에서 사역할 수 있도록 지원체제를 구축하고 사역자들을 발굴해서 보내는 일을 하고, 국제위원회와 국제본부는 프론티어스의 사역을 조정하고 인도하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필드팀인데, 이것은 무슬림미전도종족가운데 하나님의 교회를 개척하는 프론티어스내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된다. 프론티어스는 팀리더에게 많은 자율성과 권한을 부여하는 단체이다. 그것은 교회개척과 필드에 관련된 거의 모든 결정들은 필드에 있는 사람들이 최선으로 내릴 수 있다고하는 확신 때문에 그렇다. 그렇다고 모든 팀들이 최상의 결정을 내리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들을 위한 자유뿐아니라 보고체계를 중요시 생각하는 것이다.

자유와 보고체계(Accountability)

이러한 보고체계는 필드팀들간의 의사소통이나 중요한 이슈에 관련해서 필드훈련을 격려하게 되고, 또한 사역자들의 도덕적, 신학적인 이슈들을 잡아주는 역할도 아울러 하게 된다. 그러한 보고체계뿐아니라 팀은 자율적으로 모든 팀내의 이슈나 사역적인 결정을 하게된다. 창의적 접근지역인 무슬림지역에서 이러한 팀 내의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팀워크는 사역의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믿는다.

공동체로서의 팀

프론티어스는 현장훈련과 문제해결을 돕기위한 필드코칭을 적극적으로 제공해주고 있다. 이러한 것들은 우선적으로 TLO(team leader’s overseer)에 의해서 해결되어지도록 되어있다. 이러한 코치들은 팀에게 적절한 상담이나 사역적이 아이디어, 필요한 자원들을 연결시켜주는 역할도 아울러 하게된다. 효과적으로 사역하기 위해서 필요한 가족생활, 의사소통기술, 인간관계기술등을 향상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기도 한다. 또한 팀리더는 이 코치들에게 정기적으로 보고할 책무도 갖게 된다.

최종결정기구로서 국제위원회

프론티어스내의 국제위원회는 팀리더로 구성된 최고의결기관이다. 이들은 격년으로 한번씩 모여서 프론티어스내에 필요한 모든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것이다. 이 위원회에는 국제본부의 리더들이나 선교지부의 대표들이 포함되어있지 않다. 팀리더와 국제총재, 그리고 필드디렉터들이 필드사역을 위해서 필요한 최종결정을 내리게 되는 것이다. 이 국제위원회는 “field is king”이라고 하는 프론티어스의 신념이 여과없이 표현되어 있는 기구하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국제본부와 선교지부는 이러한 결정들을 효과적으로 실행하는 섬기는 기구들이다.

지속적인 팀사역을 위한 피스메이킹(peacemaking)

팀사역을 하다보면 갈등이나 오해를 피할 수 없게 되는 경우가 수도 없이 발생한다. 인간관계에서 갈등과 오해는 자연스러운 것이다. 이러한 갈등과 오해속에서도 우리는 팀사역이 절대적으로 효과적인 사역을 위해서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믿는다. 문제는 이러한 갈등과 오해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 기술(skill)을 배울 것인가 아니면 포기하고 팀사역을 포기할 것인가하는 것이다.

팀사역의 한국선교접목을 위한 제언

무슬림권 교회개척 사역의 팀사역의 필요성을 한국선교단체가 사역철학으로 삼는 것이다.

처음부터 팀사역을 위한 팀러더 를 통하여 무슬림종족을 위한 사도적인 교회개척팀을 시작하는 것이다. 이렇게 시작된 교회개척팀은 모든 이슈들을 처음부터 고민해가고 더 성숙한 사역팀으로 발전해 갈 것이라고 믿는다. 이렇게 각 선교단체들이 효과적인 팀을 보낼 뿐아니라 한국선교단체들이 함께 joint venture를 통해서 서로 팀멤버들을 발굴해서 무슬림미전도종족에게 보내는 것이다. 구체적인 accountability나 파터너쉽은 충분히 논의할 수 있다고 본다.

효과적이고 극대화된 교회개척팀을 지역교회가 선교단체와 동역하며 보내는 것이다.

이것은 지금 미국내에서 점차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사역적인 모델인데, 한 교회가 3~4가정을 한꺼번에 무슬림미전도종족(Muslim Unreached People Group)에게 보내는 것이다. 이 교회개척팀은 한 교회에서 자라서 서로를 너무나도 잘 알기 때문에 대개 교회개척팀들이 겪는 갈등이나 오해를 반복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또한 한 교회에서 파송되었기 때문에 교회가 사역에 있어서도 선교단체와 훨씬 창조적인 관계를 가지고 접근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선교단체와 교회가 선교사에 대한 통제문제로 갈등이 조금씩 일고 있는 시점에서 이렇게 교회가 한 팀을 보낸다면 많은 부분 선교단체가 좋은 전문조언자로, 교회는 충분한 소유의식(ownership)을 갖게 될 것이다. 또한 위기상황에서도 훨씬 더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팀내에서 항상 일어나는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성경적 피스메이킹(peacemaking)을 모든 선교훈련에 접목시키는 것이다.

유수한 국내 훈련단체에서 이러한 피스메이킹에 대한 실질적인 훈련을 도입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 피스메이킹은 잊혀진 성경적인 기술(skill)이다. 국내에서는 켄 산데(Ken Sande)의 ‘피스메이커’라는 책이 출판되어서 소개되기도 했다. 그러나 일반적인 교회상황에서의 분쟁을 해결하는데 더 많은 초점이 맞추어진 것이 켄 산데의 접근인데, 반면에 릭 러브(Rick Love)의 “피스메이킹“은 선교사역에 있어서 선교사들이 어떻게 죄의 문제나 모욕과 오해로 인한 갈등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훈련초기부터 이러한 피스메이킹의 성경적인 당위성과 필요가 선교후보생들에게 가치관으로 자리잡는다면 갈등을 훨씬 더 쉽게 해결해갈 수 있을 것이다.

결론

팀사역은 시대적인 부르심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성경적인 부르심이다. 삼위일체 하나님께서도 함께 팀으로 사역하셨고, 신으로서 인간의 모습을 갖고 이 땅에서 사역하셨던 예수께서도 팀사역을 하셨고, 그리고 교회개척의 탁월한 사역자였던 바울도 팀으로 그의 사역 평생을 보냈다. 시대가 바뀌었어도 하나님의 사역방법은 변함이 없다고 본다. 더욱이 오늘의 새로운 세대들에게 팀사역은 정말 그들이 필요로하는 사역적인 환경을 제공하는 매체가 된다. 한국선교가 남은 과업을 더 효과적으로 완수하기 위해서 팀사역에 대한 새로운 결단이 있어야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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