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두언: 선교사 멤버케어

현대선교 17 (Current Mission Trends): “선교사 멤버케어”. 발행 : 2014년 11월 1일, 서울:GMF Press. 수록면 : 5-6.

문상철
트리니티복음주의신학대학원(TEDS)에서 선교학을 전공(PhD in Intercultural Studies)했으며, 한국선교연구원(kriM)의 원장 및 현대선교의 편집인으로 섬기고 있다. 국제적으로는, International Bulletin of Missionary Research의 집필편집위원(contributing editor), 세계복음주의연맹 선교위원회(WEA MC) 협동위원, 세계선교학회(IAMS)의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선교사 멤버케어는 한국선교의 선진화를 위해서 개선하지 않으면 안되는 과제다. 선교사를 보내놓고 아무런 케어도 하지 않는 풍토 속에서는 좋은 인력의 선교사를 발굴하기가 어려워질 것이고, 장기적으로 선교지에서 열매맺는 사역을 하는 것을 기대하기가 어려워질 것이다. 선교사 멤버케어는 이제 과거보다 더 구체적인 방안을 찾고, 더 세밀하게 준비하고, 더 연합적으로 노력해야 할 단계에 와 있다.

한국 선교사들을 위한 멤버케어에 대해서 논의할 때 더 구체적이기 위해서는 경험적연구(empirical research)를 더 많이 하지 않으면 안된다. 다행스런 것은 선교학계와 기독교상담학계에서 이 이슈에 대한 경험적연구가 더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이슈를 놓고 특별히 선교학과 기독교상담학이 협업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고,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호에서 그러한 협업과 통합의 노력이 기울어진 것은 감사한 일이다. 또한 국내 학자/선교사와 외국 학자/선교사의 글이 함께 실려 다양한 시각과 관점을 균형있게 반영할 수 있는 것도 다행스런 일이다.

멤버케어에 있어서 자녀교육이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다. 기존의 고정 관념을 깨고 자녀 교육의 혁신적 대안을 찾을 필요가 있다. 홈스쿨링을 할 수 있는 여건은 개선되고 있고, 디지털 시대에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백인숙 선교사의 글은 이 점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면서 도전을 주고 있다. 그 구체적인 제안들에 대해서 주목하면서 한국 선교계와 교회들이, 또 부모인 선교사들이 심사숙고를 할 필요가 있다.

선교사 상담은 그 동안 많은 발전이 있어 온 분야이다. 이 분야에 대한 연구 논문들도 기독교 상담학계에서 꾸준히 진행되었다. 이은하 박사의 논문은 선교사 상담의 현 주소를 잘 설명해주고 있다. 유희주 선교사는 선교사 상담과 멤버케어에 있어서 주요한 과제로서 자기와의 화해라는 중요한 접근법을 다루고 있다. 조경진 박사의 논문은 탈진에 대한 질적연구에 바탕을 둔 것으로서, 선교학과 기독교상담학이 공히 고민해야 할 이슈를 다루었다.

선교사 멤버케어에 대해서 곽여경 박사는 현장 선교사로서의 시각을 보여주었고, 존 맥닐 박사는 외국인 관찰자의 입장에서 한국인 선교사들의 자녀교육에 대한 이해를 다루었다. 자넷 암스트롱은 오지에서 사역한 선교사들에게 특히 심각해질 수 있는 교제의 결핍에 대해서 실감나게 다루었는데, 이 이슈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사실 모든 선교사들에게 다 해당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박형진 교수의 선교역사학자 소개는 이번 호에서 케네스 스콧 라투렛에 대해서 다루었다. 그의 기여도와 함께 제기된 문제점들을 균형있게 다룬 귀한 글이라고 생각된다.

선교사 멤버케어는 꾸준한 투자와 노력이 필요한 영역이다. 또한, 연합적인 투자와 노력이 필요한 영역이다. 한국 선교계가 선교사 멤버케어를 위해서 더욱 꾸준하면서도 연합적으로 투자하고 노력할 수 있기 바란다. 동시에, 교회들이 선교사 멤버케어의 과제를 잘 인식하고 선교단체들과 함께 공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 한국선교의 발전을 위해서는 선교사 멤버케어를 위해 의식화되고 헌신된 사람들이 필요하다. 그런 하나님의 사람들을 더욱 많이 세워주시기를 바란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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