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스쿨링, 한국선교의 새 돌파구가 될 수 있을까?

현대선교 17 (Current Mission Trends): “선교사 멤버케어”. 발행 : 2014년 11월 1일, 서울:GMF Press. 수록면 : 7-37.

백인숙
휘튼 대학원에서 석사(MA) 학위를 받았으며, 한국선교훈련원 교수 사역 후 MK 네스트 초대 대표를 역임하였다. 현재는 MK 관계 컨설턴트로 섬기고 있다.

들어가면서

최근 모 방송사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천재 뮤지션이라 불리며 우승을 거머쥔 남매 “악동 뮤지션”의 성장배경이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죠! 만 열일곱, 열 넷 남매는 공감 가는 가사와 익숙한 듯 따라 부를 수 있는 멜로디로 매 회 화제가 되었답니다. 빠르면 오 분 안에도 작곡이 가능하다는 천재 뮤지션 남매 악동 뮤지션은 몽골 푸른 초원에서 홈스쿨링을 하였다고 하는데요 … (중략)

악동 뮤지션은 홈스쿨링에 대해서 “처음에는 시간표를 짜서 그걸 채우는 방식으로 했는데 그렇게 하니까 부모님과 저희 둘 다 힘들었다. 하다가 ‘이게 아니구나’ 싶어서 저희 스스로 시간표를 만들었고 그러다 보니 자유시간이 많아졌다”고 말했는데요, 이어 “원래는 노래도 잘 안 했는데 자유시간에 노래를 하게 됐고 그러면서 작곡도 하게 되고 미처 몰랐던 재능이랄까, 소질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제는 음악을 좋아하게 됐다”고 덧붙였답니다.1악동 뮤지션의 학습법, 홈스쿨링이란? 2013. 4.22. http://logicoenglish.tistory.com/1

얼마 전에 한 블로그에서 흥미롭게 읽었던 내용인데, 그걸 읽다가 문득 오래전에 필자가 썼던 글이 생각났다. “홈스쿨링, 선교지 최후의 선택인가?” 라는 제목의 글로서, 2002년도 엠케이 저널 20호에 실린 글이었다.

당시 한국 선교사 중에는 홈스쿨링을 하는 가정이 그리 많지 않은 상황이라 홈스쿨링도 하나의 좋은 대안이 된다는 것을 격려하는 의미로 쓴 글이었다. 그 글의 마지막 부분은 “MK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는 소제목 하에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끝을 맺고 있었다.

홈스쿨링, 과연 한국 MK교육을 위한 최후의 선택인가? 어찌보면 주로 제도권 공교육에서 성장해 온 우리들 대부분의 시각에서 볼 때 그것은 아무 다른 대안이 없을 때 최후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생각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역시 창의력을 발휘하고 네트워크를 잘 활용한다면 그 어느 다른 교육 형태보다도 기독교 교육의 높은 가치를 추구하며, 선교지의 실정에 맞으면서도, 경제적인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훌륭한 교육적 선택이 될 수 있다.

물론 더 많은 사람들이 홈스쿨링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기 위해서는 제도적인 뒷받침과 함께 사회 인식의 변화가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사이버 시대를 맞아 세계가 더 가까워지고, 지식과 정보에 대한 길이 활짝 열리게 되어 이제는 더 이상 전통적인 교육방식에만 얽매일 필요가 없는 시대가 바야흐로 오고 있다. 이와 더불어 홈스쿨링이 더 이상 소수의 개척자들만이 걷는 길이 아닌 때가 속히 올 것을 전망한다.

홈스쿨링이 선교지에서 효과적인 MK교육의 대안으로서 대두되어 복음의 마지막 주자로서 세계 선교에 임하는 한국 선교사들에게 새로운 지평을 열어 줄 날이 곧 뒤따라올지 누가 알겠는가. 지금의 홈스쿨러들이 어쩌면 최후의 선택이라 여기고 믿음으로 고군분투한 그것이 새로운 패러다임에서는 시대를 앞서가는 전령사 역할을 하게 될지 누가 알겠는가?

그 때로부터 12년이 지난 지금, 홈스쿨링의 상황과 여건은 얼마나 달라졌을까? 그리고 홈스쿨링이 과연 MK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수 있을 것인가? 오래 전 쓴 글이지만 그 내용이 지금 보아도 별로 손색이 없는 글이었다. 그 글을 잘 썼다는 게 아니라 그만큼 그때나 지금이나 변한 게 별로 없다는 생각 때문이다.

MK사역을 하느라 분주하게 지내온 지난 십여 년 세월에도 크게 달라진 게 없고, 제대로 돕지도 못했다는 생각에 미안한 마음이 든다. 나름대로 이유는 있었다. 우선 국제 MK학교에서의 필요가 워낙 컸었고, 홈스쿨링을 하는 MK들의 숫자는 그리 많지 않았고 잘 알려져 있지 않았기 때문에 자연히 우선권에서 밀리기도 했었다.

그러나 필자는 최근 미래학자들의 책을 읽으면서 홈스쿨링이야말로 미래교육의 변화의 물결을 타고 새로운 가능성으로 등장하게 될 것이란 확신을 갖게 되었다. 그러면서 이 분야의 글을 좀 더 읽게 되었을 때 그것은 이미 예고된 하나의 방향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쩌면 지금이야말로 한국 MK교육 대안으로서 홈스쿨링에 대해 새롭게 조명해 보아야 할 카이로스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MK 홈스쿨링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에 대해서는 생략하고,2백인숙, “홈스쿨링, 선교지 최후의 선택인가?” 엠케이저널 20호, MK NEST, 2002.1.10. 이 글을 참고하기 바란다. 미래교육에 대한 전망과 그 대안으로서의 홈스쿨링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홈스쿨링을 MK교육의 적절하고도 강력한 하나의 대안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구체적 제안을 몇 가지 해 보고자 한다.

  아래 글을 계속해서 보기 위해서는 구독 계정에 로그인해야 합니다.



로그인



가입신청 | 패스워드를 잃어버렸습니까?


관련 글(Related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