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 멤버케어를 위한 이해와 패러다임의 전환

현대선교 17 (Current Mission Trends): “선교사 멤버케어”. 발행 : 2014년 11월 1일, 서울:GMF Press. 수록면 : 127-149.

곽여경
곽여경 선교사는 서울신학대학교에서 목회학 석사(M.Div.), 미국 트리니티 복음주의 신학대학원에서 선교학
석사(Th.M.) 그리고 풀러 신학교 선교대학원에서 선교학 박사(Ph.D.)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기독교대학성결교회 선교국 파송 선교사로 현재 카메룬복음신학대학(FACTEC)에서 학감으로 사역하고 있다.

들어가는 말

청년시절 아프리카 가나대학에서 공부하며 경험 한 현지생활체험은 선교사 사역의 값진 밑거름이었다. 그곳에서 선교사가 되기로 헌신한 후 10여년간 신학과 선교학을 공부하였다. 선교훈련원에서 실시한 선교사 현지적응지수 검사에서는 동기생들 중에 탁월한 최고점을 받았다.

선교현장에 파송될 때 주변에서 나름 준비된 선교사라는 말을 듣고 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자신감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부끄러우면서도 부담스러운 타이틀이었다.

2008년 3월 카메룬 수도 야운데에 도착하며 시작한 첫텀 사역에서 많은 시행착오와 어려움들을 겪었다. 지금 되돌아 보면 많은 경우 어려움 겪지 않고 지날 수 있던 일도 있었던 것 같다. 지치고 힘들 때마다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주님과의 친밀함을 놓치지 않기 위해 기도로 안간힘을 썼던 영적 빈들판의 시간이었다.

또한 기도로 지원해 준 성도들과 파송교회의 후원과 돌봄 덕분이었다. 어떤 경우에는 스스로 당면한 문제의 해결점을 찾을 때마다 주변에서 도와 준 동료선교사들과 개인적인 멘토들의 충고와 상담이 큰 도움이 되었다.

한국의 선교가 본격적으로 시작한 1970년대 이후 한국 선교사들의 희생과 헌신, 영웅담은 한국교회 선교사들의 이상적인 이미지를 갖게 하였다. 현재 한국은 전세계에 20,000명이 넘는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다. 한국선교의 양적 성장은 매우 고무적인 현상으로 평가되고 있다. 반면 지금까지 성장해 온 한국선교의 질적 성장을 논할 때 적지 않은 비판들이 분명히 있다.

미국에 이어 선교사를 많이 파송하는 한국선교가 세계 2위 선교국가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건강하고 균형 있는 성장을 하고 있는가를 생각해 봐야 할 시점이다. 또한 이제는 우리가 얼마나 많은 선교사를 파송했는가? 라는 양적 성장에 관심을 갖거나 이를 추구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의 한국선교에 대한 자성적인 평가가 객관적이며 심도있게 다루어져야 할 단계라고 본다.

선교현장은 영적이며 삶의 전투현장이다. 선교사들은 이런 전투현장에서 때론 고립과 갈등으로 힘겨운 싸움을 한다. 재정적으로 힘들 때도 믿음으로 사명을 향해 나간다. 언어소통의 부재, 현지사역자들과 선교사들과의 갈등, 질병, 우울증, 테러, 내란 등으로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어려움을 경험하기도 한다.

필자는 선교사 멤버케어에 관한 글을 써 달라는 부탁을 받고 사실 많은 부담을 갖고 고민을 했다. 이 글을 쓸 수 있게 한 것은 “선교사 멤버케어는 보이지 않는 기대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면서 선교현장에서 멤버케어의 별다른 혜택 없이 현장을 지켜나가며 사역하는 선교사님과 선교지에서 고군분투하는 동료 선교사님들 때문에 글을 이어 갈 수 있었다.

필자는 부족하지만 이 글에서 먼저 선교사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조명해 보고자 한다. 이어서 선교사 멤버케어에 대한 패러다임의 전환에 관해 다룰 것이다. 궁극적으로 한국선교가 선교사 개인적인 멤버케어 수준을 넘어 하나님 나라를 위한 선교전략과 거시적인 안목으로서의 전인적인 선교사 멤버케어가 세워지기를 기대한다.

  아래 글을 계속해서 보기 위해서는 구독 계정에 로그인해야 합니다.



로그인



가입신청 | 패스워드를 잃어버렸습니까?


관련 글(Related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