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 상황화된 선교사 훈련 프로그램 및 훈련 철학 계발

DEVELOPING A THAI-CONTEXTUALIZED MISSIONARY TRAINING PROGRAM AND ITS UNDERLYING PHILOSOPHY

현대선교 19 (Current Mission Trends): “선교운동의 지속과 재생산”. 발행 : 2016년 12월 1일, 서울:GMF Press. 수록면 : 35-75.

김종명(Joshua Jongmyeong Kim)
김종명 선교사는 1995년 3월, 한양교회에 의해 한국오엠에프(OMF) 소속, 합신세계선교부 (PMS) 협력 선교사로 태국에 파송되었다. 그 동안 방콕과 수도권 지역에서 대학생 사역과 교회개척 사역을 해 왔으며, 앞으로 태국 선교사 훈련 사역을 도울 예정이다. 현재는 합신 세계선교부(PMS, 협력)와 GMP 태국 필드 협력 선교사로 사역하고 있으며, 아내 정은선 선교사와의 사이에 2남1녀(주랑, 야로이, 태영)의 자녀를 두고 있다. 한국선교훈련원(GMTC) 8기 생으로 KGLI(Korean Global Leadership Institute)에서 선교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고, 2014년 말레이지아 침례신학교 (MBTS)에서 선교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Joshuakims@ daum.net

연구 문제 및 목적

태국의 기독교 선교역사는 187년을 넘어 어느덧 200년을 향해 가고 있다.1태국에서의 개신교 선교는 1828년 중국에서 선교하던 칼 구츨라프(Carl Gutzlaff)와 영국 LMS(London Missionary Society) 선교회 소속인 제이콥(야콥) 톰린((Jacob Tomlin) 선교사에 의해 시작되었다(Smith 1982:13-16). 카톨릭 선교 역사는 무려 500년에 이른다.

지난 20년 동안의 빠른 경제적 발전은 태국으로 하여금 이제 경제적으로도 동남아 국가들 중 선두 그룹에 속하게 만들었다. 최근 태국은행(Bank of Thailand)이 발표한 통계자료에 의하면, 태국은 지난 2012년 1인당 국민소득 (GNP)이 172,491.3바트(당시 환율로 5,549 USD (1 USD=31.08 Baht))로 동남아 경제 중심국 중의 하나로 성장했다.2http://www2.bot.or.th/statistics/BOTWEBSTAT.aspx?reportID=409&language=ENG/ 한편 Operation World (2010) 에는 4,116 USD로 나타나 있다. 2012년 GNP를 외국의 통화와 비교한 구매력 등가(purchasing power parity)를 적용하면 8,000달러 이상으로 나타난다.

태국 교회는 지리적으로 인도차이나 반도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기에 그 동안 선교를 받기만 했던 위치에서 이젠 인도차이나의 인접한 이웃 나라들과 아시아를 비롯한 온 세계에 선교사를 파송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교회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러한 기독교 교세의 확장과 경제적 발전에 힘입어 현재 태국 교회 안에는 국내 전도와 교회개척뿐만 아니라, 해외선교 운동에 대한 열기가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해외로 파송된 타문화권 태국 선교사 숫자가 100명 이하의 비교적 적은 숫자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3여기서 타문화권 선교사(Cross-Cultural Missionary)란 교회 혹은 선교기관에 의해 자국내, 혹은 국외의 다른 문화권 사람들을 위해 선교하도록 파송/위임받은 기독교 전임 사역자를 말한다., 태국 교회의 중심적 선교 지도자 중의 한 사람인 ‘나린 씨이탄돈’(ศจ.ดร. นาริน ศรีธันดร, Narin Srithandon) 선교사를 중심으로 몇개 선교 기관의 지도자들이 힘을 합하여 태국 교회의 선교운동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지난 2005년 ‘카이로스(Kairos, ไครอส)’라는 기초 선교훈련 프로그램이 태국 교회에 처음으로 도입되었고 해마다 그 수료자의 숫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선교적 열기는 장차 태국 교회가 수천 명, 적어도 수백 명에 이르는 태국 선교사들을 해외로 파송하게 되리라는 전망을 갖도록 한다.

더욱이 태국은 1961년부터 태동되기 시작한 아세안(ASEAN; Association of South East Asian Nations)이란 지역 협력기구의 중심국으로 앞으로 점차적으로 경제뿐 아니라 그 통합의 폭과 깊이를 더해갈 것으로 기대된다.4ASEAN 에 대해서는 김한식, 동남아 선교전략(The Politics and Cultures of Southeast Asia: From an Evangelical-mission’s Perspective, 서울: 기독교 문서 선교회, 2006)의 제7장(동남아의 구심력, 아세안을 주목하라)을 참고하라. 여기에는 아세안의 성립 배경 조직 운영 발전과정 등에 관한 설명과 그에 대한 평가가 자세히 기술되어 있다(pp.349-383).

이러한 열망과 비전이 싹트고 있는 현 시점에서, 선교사 훈련은 매우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만일 훈련되지 않은 태국 선교사들이 열정만 가지고 선교지로 나간다면 많은 시행착오와 실패를 겪게 될 것이다. 태국의 여러 선교 지도자들은 선교사 훈련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신속한 파송에 대한 열망이 너무 큰 나머지 단기 선교훈련 프로그램만 실시하고 파송하고자 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또는 서구나 외국의 선교훈련 프로그램을 단순히 벤치마킹(benchmarking)하는 수준으로 모방하여 선교사 후보생들로 하여금 형식적 훈련을 마치게 한 후 서둘러 파송하기도 한다. 이런 ‘통과의례’식의 선교훈련은 장기적으로 볼 때 더 많은 문제들을 일으키게 될 것이 자명하다.

이에 연구자는 태국 교회와 신학교육, 문화적 상황을 고려한 ‘태국에 상황화된’(Thai-Contextualized) 선교사 훈련 프로그램 및 훈련 철학 계발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판단하였다. 또한 그것을 위해서 태국 상황에 대한 연구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여 본 연구를 진행하게 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 조사의 결과는 앞으로 설립될 ‘인도차이나 선교사 훈련원’(Indochina Missionary Training Center)의 태국 선교사 훈련 프로그램 및 커리큘럼 계발에 적극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논문은 태국에 상황화된 선교사 훈련 프로그램 및 훈련 철학(A Thai-contextualized missionary training program and its underlying philosophy) 계발을 목적으로 태국 교회 지도자들과 선교사들의 견해를 조사함으로써 태국의 교회와 신학교육 및 문화적 상황을 고려한 선교훈련 요소들이 무엇인지를 밝히고자 하는 것이다.

이 같은 목적을 이루기 위해 70명의 태국 신학생, 70명의 목회자(신학교 교수 포함), 70명의 선교사들(4년차 이상), 총 210명을 대상으로 한 양적 연구(설문조사)와 선교와 훈련사역에 관여하고 있는 4명의 전문가들을 상대로 질적 조사(인터뷰)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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