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교회의 선교교육 – 사례연구를 중심으로

현대선교 21 (Current Mission Trends): “선교 교육”. 발행 : 2018년 7월 16일, 서울:GMF Press. 수록면 : 65-91.

도문갑
도문갑 선교사는 한국선교 초기인 1980년대부터 선교행정가로 선교사 파송과 지원, 멤버케어 사역에 참여해 왔다. 한국 OMF, GMP, 한국SU의 대표를 역임했고, 현재는 GMP 소속 선교사로 (사)한국위기관리재단(KCMS)과 KMCN, GMCN 등 국내외 멤버케어 네트워크를 섬기고 있다.
정서운
정서운 선교사는 고려대학교에서 공부하였으며, GBT 장기사역자로 사역했고 현재는 GMP 본부선교사 그리고 (사)한국위기관리재단 운영위원으로 사역하고 있다.
이영
이영 선교사는 남미 에쿠아도르에서 8년, 필리핀 민다나오에서 3년간 GMP 소속 선교사로 일했고, 귀국해서는 GMP 본부사역, 신학교교수 사역 등에 참여했다. 총신신대원과 풀러선교대학원(Th.M), MBTS(D.Miss)에서 수학했고, 무릎선교, 땅끝선교 등 4권의 저서가 있다. 현재는 IMER선교교육원장으로 지역교회들의 선교교육에 힘쓰고 있다.

I. ‘선교적 교회’와 교회 선교교육

가. 선교적 교회와 선교하는 교회

선교적 교회는 교회의 본질이 선교라는 명제에서 출발한다. 기존의 선교가 주로 해외사역 중심으로 이해되었다면, 그런 활동을 진정으로 가능하게 하는 것은 교회가 선교를 위해 세워졌다는 이해에 토대를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선교적 교회’와 ‘선교하는 교회’ 사이의 차이점을 이해하고 올바른 관계를 설정하는 것이 최근에 선교학적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선교적 교회’를 바르게 이해하고 실천하는 데 중요한 고리가 될 것이다. (한국일, 2017:342)

기존의 선교는 선교사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그래서 선교란 교회가 선교사를 파송하고 위해서 기도하며, 재정적으로 후원하는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사역이었다. 선교의 주역은 전방의 선교지로 파송을 받은 선교사들이었고, 교회는 후방에서 후원자의 역할을 감당하는 위치에 있었다.

이런 선교적 관점은 18세기 이래 선교의 주역을 담당해 왔던 서구교회가 오직 바다 건너(overseas) 비서구 지역만을 선교현장으로 이해한 데 일차적인 원인이 있어 보인다.

또한 선교단체 형성의 선구자라고 할 수 있는 캐리(W. Carey) 이후, 선교는 교회보다는 교회 밖에서 선교기관이나 선교회가 더 잘 감당할 수 있고, 교회의 가장 중요한 사역은 교회 내의 성도들을 돌보는 것이라는 인식이 이런 역할 구분을 하나의 전통으로 자리 잡도록 도왔다고 할 수 있다.

선교신학도 사도행전의 안디옥교회 모델을 따라 교회는 파송하고, 바울 선교 팀이 선교의 주역으로 일했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

그 결과 교회 밖에 설립된 선교회들을 통해서는 선교가 활발하게 이루어진 반면에, 교회는 점차 선교적인 활력을 잃어가게 되었다. 그러자 유럽과 북미의 선교학자들은 19세기까지 세계선교를 이끌었던 지리적 개념 중심의 선교이해가 더 이상 적합하지 않다는 상황을 깨닫고, 선교의 본질과 교회와의 관계성을 탐구해 왔다.

이런 현실 속에서 20세기 중반을 지나면서 선교는 본질적으로 교회의 일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일어나기 시작하였는데, 그 선봉 중의 한사람인 구더(Guder)는 교회가 선교적으로 어떤 의미인가를 성찰해야 한다고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기독교 왕국적 교회론의 입장에서 보면 선교(mission)는 단지 교회의 여러 프로그램 중 하나일 뿐이었다….. 그러나 선교가 단순히 하나의 교회 프로그램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 데는 수 십 년이 걸렸다. 선교는 교회를 하나님이 파송한 백성으로 정의한다….. 따라서 오늘날 우리의 도전은 선교를 가진 교회(church with mission)로부터 선교하는 교회(missional church)로 옮겨야 한다는 사실이다. (Darrell Guder 1998:6)

이 논의의 핵심에는 ‘교회란 본질적으로 선교적 공동체’라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다. 그 후 다양한 선교 신학적 접근을 통해, 선교란 근본적으로 교회의 어떤 선교적 활동이 아니며, 그것이 교회의 본질로부터 나온다는 점이 해명되었고, 여기에서부터 ‘선교적 교회론’은 학문적인 영역을 구축하며 자리매김하기 시작하였다. (최동규 20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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