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두언: 난민 선교

현대선교 22 (Current Mission Trends): “난민 선교”. 발행 : 2019년 5월 1일, 서울:GMF Press. 수록면 : 5-6.

문상철
트리니티복음주의신학대학원(TEDS)에서 선교학(Ph.D. in Intercultural Studies)을 전공했으며, 한국선교연구원(kriM)의 원장 및 선교학술지 현대선교의 편집인으로 섬기고 있다. 국제적으로는 IBMR(International Bulletin of Mission Research)의 집필편집위원(contributing editor), 세계복음주의연맹 선교위원회(WEA MC) 협동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난민들은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사람들이다. 본인이 선택하지 않은 외부적인 환경의 변화에 적응해야 하는 사람들이다. 법적인 보호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상황에 처한 경우가 많다. 세상 사람들은 누구나 안정성을 추구하는데, 난민들은 그 삶의 안정성에 있어서 위기에 처한 가장 약한 자들이다.

난민들은 당연히 선교적인 관심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 난민들이 복음에 대한 수용성이 높다는 측면을 고려하기 이전에, 박탈당하고 곤경에 처한 사람들에 대한 관심이 그리스도의 마음이기 때문이다. 가난한 자, 약한 자에 대한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고 다가가야 할 대상인 것이다. 첨단을 좋아하는 글로벌 시대에 수고로움이 동반되는 난민 선교를 진정성을 가지고 논의할 필요가 있다. 이들에게 선교적으로 다가 감에 있어서 우리는 사변적인 논의보다 실제적인 사역의 경험을 나눌 필요가 있다.

난민 선교는 여러 다양한 상황에서 전개되고 있다. 세계의 한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국내외 다양한 상황에서 진행되고 있다. 난민들의 유입으로 차분하던 사역지가 바쁘게 돌아가는 경우도 있고, 관광지로 알려진 지역에서 난민을 둘러싸고 사회적 논쟁이 불붙은 경우도 있고, 목회적인 상황에서 난민 선교를 위한 역할을 적극적으로 모색하지 않으면 안되는 경우도 생긴다. 사회적 선입견과 편견에도 불구하고 참된 이웃이 되기 위한 선교적 숙고를 진지하게 하게 된다.

현대 선교 22호는 난민 선교를 다루면서 난민의 현황 등 큰 그림 뿐만 아니라, 정리된 사역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려 노력했다. 현실적인 고려 사항들을 충분히 생각하여 감상적으로 흐르지 않으면서도 성육신적 사역의 길을 모색하고자 하는 진정성은 선교하는 사람들이 가져야 할 마음이다. 이 주제를 놓고서도 숙고적 실천가(reflective practitioner)의 길을 함께 갈 수 있기를 바란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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