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ugelical Church 중심의 난민사역: 터키 난민사역 현황과 터키 안디옥 개신교회 난민사역

Ecugelical Church: Ecugelical은 Ecu-menical과 Evan-gelical의 합성어로 Ecugelical Church 선교의 방식은 타문화와 소통을 위해서 에큐메니컬(ecumenical) 하고 선교의 내용은 그리스도 중심의 복음주의(evangelism)를 지향하는 선교적 교회의 한 형태로 필자가 제시하는 개념이다.

현대선교 22 (Current Mission Trends): “난민 선교”. 발행 : 2019년 5월 1일, 서울:GMF Press. 수록면 : 129-150.

안바울
안바울 선교사는 감리교신학대학교에서 신학 (M.Div.)을 공부하였으며, 기독교대한감리회 광림교회 소속 선교사이다. 지난 2007년부터 터키 안디옥 개신교회에서 사역하고 있다.

I. 서론: Ecugelical Church 모델의 터키 무슬림 난민 사역

한국은 아직도 양적으로는 두 번째로 많은 선교사를 파송하는 국가이지만 현재는 한국교회의 선교가 양적으로 침체기에 접어들었다고 할 수 있다.1문상철, 「한국 선교운동의 지속가능성과 재활성화 연구」(서울:한국해외선교회출판부, 2016) p7 한국교회의 선교가 침체된 것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원인들이 있을 것이다. 한국선교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한국교회 선교의 지속가능성의 저하 요인은 ‘한국 내 지역교회의 양적 성장 침체와 관련된 후원 기반 약화가 원인’이라는 항목을 선택한 응답자가 40.20%, ‘한국 내 지역교회의 선교적 열정의 약화’를 꼽은 응답자가 28.64%, ‘선교사 자원자의 감소’ 9.55%, ‘선교지에서의 선교 사역이 열매를 맺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항목을 꼽은 응답자가 8.04%로 집계되었다.2Ibid. 54 이러한 자료들을 볼 때 한국 선교는 이제 성장기를 지나서 조정기에 접어들었다고 보인다.

이런 한국 선교의 조정기에서도 우리가 생각해야만 할 것이 현대사회의 정말 중요한 선교 이슈들 중의 하나인 이슬람이다. 911테러부터 아랍의 봄, 시리아 사태, IS, 난민, 테러리즘 등 전세계적인 굵직한 이슈들은 모두 이슬람권에서 촉발되었다. 선교적으로 볼 때, 미션 퍼스펙티브의 ‘임무를 완수함: 미전도 종족들의 도전’에서 랄프 윈터와 브루스 코크는 ‘선교적 관점에서 본 모든 인류’도표에서 4,400 종족이 가장 복음화 되지 않은 인종 언어학적 종족이 있는데 그 중에 2,000 종족이 무슬림이라고 밝히고 있다.3랄프윈터, 브루스 코크, “임무를 완수함: 미전도 종족들의 도전”, 「미션퍼스펙티브」 정옥배 역 (서울:예수전도단, 2000) p276 이에 반해 주요 문화권 내의 100만 명 당 해외 선교사 수를 보면 무슬림 권은 2.73명으로 제일 적다.4Ibid. p294 가장 복음화 되지 않았는데, 가장 적은 선교사가 있는 곳이라는 선교적 모순이 이슬람권에 있다. 이러한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이슬람에 대한 인식과 선교적 열매가 적다는 것이 큰 이유일 것이다.

우리가 다원화된 사회에서 살고 있다는 것은 더 이상 논란이 되지 않을 것이다.5레슬리 뉴비긴,「다원주의 사회에서의 복음」, 허성식 역(서울: IVP, 2001) p15 그리고 필자는 이런 다원화된 사회에서 무슬림 선교란 어떤 것인가에 대한 많은 고민을 안디옥 개신교회를 섬기면서 하게 되었다. 전세계적으로 갈등이 증폭되며 테러와 내전 같은 폭력적인 형태로 나타나는 이 시대에 이슬람 권에서의 선교에 대한 깊은 고뇌가 있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이런 선교적 상황과 다원화되고 다극화되는 사회에서 높아 가는 갈등에서 중요한 것이 타문화권과의 소통 즉, ICC(Intercultural Communication)이다.

한국 개신교의 이슬람 선교활동이 의도치 않게 이슬람 사회에서 종종 갈등을 일으켜 온 것들을 보아왔다. 다원화를 거부하는 이슬람 사회에 대한 비판을 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의 선교가 어떤가 하는 것은 분명히 짚어 보아야 한다고 믿는다. 또한 다원화된 사회라는 것은 타문화권 소통과도 분리될 수 없는 것이다. 선교라는 것을 Cross-culture로 보고 문화라는 것을 개념의 틀(conceptual design)6셔우드 링엔펠터, 마빈 메이어스, “문화적 갈등과 사역”(서울:죠이선교회출판부,1991) p16로 본다면 선교는 한 개념의 틀과 다른 개념의 틀이 만나는 것이다. 그리고 그 개념들이 충돌로 갈 것인가 화합으로 갈 것인가는 현대의 갈등을 푸는 중요한 이슈이다. 그리고 타문화권 소통에서 특별히 이슬람권에서 소통의 창구로 지역 교회는 어떤 선교적 교회의 형태를 가져야 하는 가를 적용한 것이 Ecugelical Church 모델이다.

Ecugelical 교회의 선교의 기본개념은 사도행전의 사도바울의 이방선교에 바탕을 두고 있다. 신약 성경의 안디옥 교회에서 일어난 이방인의 개종문제와 관련한 예루살렘교회에서의 결정이 우리가 현재 겪고 있는 이슬람 선교와도 맞물려 있다고 보고, 2000년후 안디옥교회가 있던 그 안디옥 땅에서 안디옥 개신교회를 12년간 담당하면서 그 한가지 방안으로 나온 것이 Ecugelical Church Mission이다. Ecugelical Church Mission의 성경적인 기본개념은 사도행전의 안디옥 교회 모델을 바탕으로 한다. Ecugelical Church Mission이 지향하는 선교의 방법은, 선교의 형식은 에큐메니컬(ecumenical)하고 선교의 내용은 복음주의(evangelism)를 지향하는 선교인 것이다. 학문적으로는 한국에서는 ‘그리스도 중심적 다원주의’7장왕식, “종교적 다원주의를 넘어서서”(서울:대한기독교서회, 2002) p10라는 용어가 사용되었고, 이 용어는 존 캅의 책과 논문에서 소개되었다.8Ibid, p13 ‘그리스도 중심적 다원주의’의 가장 기본적인 개념은 ‘다원성’(plurality)의 포용성을 가지되 그리스도 중심이라는 정체성을 지키자는 것이다. 다원주의가 관용(Tolerance)이라는 이름으로 혼합주의적인 면으로 비판을 받았는데, 그 점을 보완해 각 종교가 자신의 정체성, 그리스도교는 그리스도라는 핵심 가치를 지키며 타 종교와 대화하며, 상호적인 변혁을 이루어 나가자는 것이 기본 개념이라고 하겠다.

선교적으로는 상황화의 한 형태인 ‘변형적 상황화’9문상철, “변형적 상황화 : 일본 선교의 통합적 접근법” (서울:GMF Press, 2015) p117가 일본을 대상으로 연구되었지만 그것이 주는 통찰은 이슬람권 상황화 선교 전략에서도 상당히 좋은 전략이다. Ecugelical Church 모델은 ‘변형적 상황화’가 이슬람 권에서는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사례일 것이다. 이 글에서는 먼저 터키의 난민 현황과 사역 현황을 기술하고 ‘변형적 상황화’가 실질적으로 Ecugelical Church 모델로서 터키 안디옥 개신교회 특별히 시리아 무슬림 난민들에게 어떻게 적용되었는가 하는 것을 서술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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