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선교의 현황과 과제

현대선교3 (Current Mission Trends). 발행 : 1993년 3월 1일, 서울:GMF Press. 수록면 : 37-63.

문상철
한국선교정보연구센터(KRIM) 조사연구 실장

서론

선교는 결국 사람에 대한 관심이다. 이것은 또한 개인 구원의 문제로 인식되고 있는데, 진정한 의미에서 개인은 그 자체로서 독립되었다기보다는 사회의 일부로서 이해되어야 한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개인은 ‘종족’(people)이나 ‘종족집단’(people group)의 일부로서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선교적인 입장에서 사람을 바로 이해하려고 할 때 이러한 집단성을 파악하려는 것은 현대선교의 중요한 흐름으로 보여지는데, ‘종족’이라는 개념이 그 집단성의 내용이라면, ‘도시’는 다수의 사회 집단들과 개인이 처한 외적인 상황을 설명한다고 보여진다.

인간과 인간의 집단이 처한 환경에는 늘 변화가 있기 마련이다. 이러한 변화 중에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도시로 몰리는 현상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세기에 와서 폭발적인 인구 성장, 교통과 통신의 발달, 그로 인한 가치관의 변화와 삶에 대한 기대 수준의 향상 등으로 많은 사람들이 도시로 몰리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선교’하면 아프리카의 정글을 생각하는 고정관념에 변화가 필요하다. 현실적으로 도시에서 태어나, 도시에서 교육을 받고, 도시에서 훈련을 받고, 낯선 나라의 도시에서 사역하다가 돌아오는 선교사들의 숫자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도시에서 ‘고생하며’사역하다 안식년으로 돌아온 선교사들에게 짜릿한 ‘타잔의 이야기’를 기대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이제는 ‘콘크리트 정글’로서의 도시, 새로운 변방(frontier)으로서의 도시를 인식하므로써, 현대선교의 국면의 전환(paradigm shift)을 이해해야 하는 것이다.

이 글은 인구 증가와 도시화의 현황에 대한 자료들을 통해서 우리의 선교의 장(場)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를 알아보고, 그 문제점들과 필요들을 선교적인 관점에서 정리해보고자 하는 것이다.

이것은 지금 당장의 선교의 실제에 대한 인식을 돕고자 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나아가서 다가올 시대의 선교에 대한 예견일 수도 있을 것이다.

세상의 현황과 흐름에 관한 한 부분을 다루면서 선교의 ‘큰 그림’(Big Picture)을 볼 수 있기를 바라며, 또한 역으로 ‘큰 그림’ 가운데서 이러한 그림의 조각들을 균형 있게 볼 수 있기를 바란다.

I. 세계의 인구 증가

1. 20세기의 인구 폭발과 전망

매 2초마다 이 지구상에는 5명의 사람이 태어난다. 그 중 3명은 아시아인이다.(The World Resources Institute, Washington) 지금 지구상에 살고 있는 인구는 지금까지 지구상에 살았던 총인구의 7% 정도가 된다.

인구증가표는 20세기에 와서 급격한 인구증가가 있었음을 보여준다. 그리스도 당시에는 1억 6천 9백만 명이던 것이, 1650년경에는 5억, 1830년경에는 10억을 돌파했다. 여기서 10억이 더 늘어나는데 처음에 100년(1930년)이 걸리던 것이, 다음에는 30년(1960년), 그 다음에는 불과 15 년(1975년) 밖에 걸리지 않는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1한국선교정보연구센터 편, 미완성 과업, 선교한국 ’90 자료집, 1990. p. 1.

(표 1a) 세계인구증가

인구가 가장 많은 10개국으로는, 중국(약 11억), 인도(약 8억), 구소련(2억 8천만), 미국(약 2억 5천만), 인도네시아(약 1억 7천만), 브라질(1억 4천만), 일본(1억 2천만), 파키스탄(약 1억), 나이제리아(약 1억), 방글라데쉬(약 1억) 등의 순이다.

(표 1b)

(표 1c)

*자료원: The Economist, Vital World Statistics(London: The Economist Books LTD., 1990).

한편 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은 나라들로는, 마카오(연평균 5.9%), 불키나 파소(5.8%), 사우디 아라비아(5.6%), 케냐(4.9%), 바레인(4.8%), 쿠웨이트(4.5%), 아이보리 코스트(4.5%), 아랍에미레이트(4.2%), 카타르(4.1%) 등이다.

21세기의 인구에 대해서는 세 가지 예상 시나리오가 있다.

첫번째 예상은, 세계 인구가 2030년을 정점으로 70억에 도달한 후 서서히 감소할 것이라는 것이다. 두번째 예상은, 21세기 중반에 가서 100억 정도의 수준에서 안정될 것이라는 것이다. 세번째 예상은, 세계 인구가 2050년까지 현재의 비율로 계속 증가하다가, 그후 21세기말까지 140억 정도의 수준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는 설이다.

이 세 가지 시나리오 가운데 가장 널리 지지를 받는 이론은, 두번째 이론으로 21세기 중반에 가서 100억 정도의 수준에서 안정될 것이라는 것이다.

지역별로 볼 때 전세계적으로 인구 성장은 아프리카와 서아시아에서 중점적으로 일어나고 있는데, 이 두 지역을 합쳐서 1960년대에 전세계 인구 증가의 10%를 차지했으며, 1980년대에는 12%였는데, 2000년에는 세계 인구 증가분의 16%가 이 지역에서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개발 국가에서의 인구 성장은 1960년대에 2.4%였는데, 1980년대에 2.6%를 기록했다. 21세기 초반의 인구 증가의 대부분(90% 이상)이 2/3세계에서 일어날 것이라는 예측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표 1d) 지역별 인구 분포

*자료원: UN, Long Range World Population Projections(New York: UN Publications, 1992)

(표 1e)

UN의 2000년대 전망에 따르면, 21세기의 가장 급속한 인구 성장은 아프리카(연평균 성장률 3%)에서 일어날 것이며, 아프리카에서는 여전히 경제 회복이나 자립적인 성장은 어려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대부분의 나라에서 노동인구의 증가에 비해 취업의 기회는 턱없이 모자랄 것이며, 실업이 모든 나라에서 중요한 관심사가 될 것이다.

중국 등 아시아의 계획 경제 국가들에서는 인구 증가율이 떨어지고 있는데, 이러한 추세는 1990년대에도 계속되어서 1960년대의 성장률의 절반을 약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개발 도상국에서는 전체적으로 1980년대에 성장률이 0.6%로 떨어졌는데, 1990년대에는 0.5%로 떨어질 것으로 본다.2이상 UN, Global Outlook 2000(New York: United Nations Publications, 1990). pp. 202 – 204 참조.

그렇다면 이와 같이 계속되는 인구 증가를 예측할 때 인구 증가에는 어떤 문제점들이 있으며, 또 우리는 이 문제들을 선교적으로 어떻게 볼 것인가?

2. 인구 증가의 문제점

세상에 점점 더 많은 아이들이 태어나고 있으나, 세상은 이 아이들에게 행복을 선물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많이 태어나고 있지만, 또한 많이 죽고 있는 것이다. 특별히 5세가 되기 전에 죽어가는 아이들에 대한 보고는 인구증가의 문제점들을 대변하고 있다.

UN은 지난 10년간 거의 모든 국가에서 유아사망률이 과거보다는 낮아졌다고 보고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5세 이하의 소아 사망률이 1,000명당 240명에서 55명으로 줄어들었고, 한국, 태국, 말레이지아, 스리랑카, 브라질, 멕시코, 콜롬비아 등 7개국에서는 1,000명당 120명 내지 190명에서 40명 내지 90명으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UN은 세계적으로 인구의 29%에 해당하는 소아들 중에서 1,000명당 100명 이상이 사망하는 높은 유아사망률을 기록하고 있음을 보고하고 있다. 특별히 개발도상국에서는 어린이 사망률이 전체 사망률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적인 사망률을 줄이기 위해서 어린이들이 주요한 대상이 되고 있다.

매주 250,000명의 5세 이하 어린이들이 죽어가고 있다는 보고는 충격적인 사실인데,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이 중 절반 정도는 간단한 조치나 계몽 활동으로써 살릴 수 있는 아이들이라는 것이다. 어린이 사망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로는 성인들에 대한 교육, 특별히 어머니들을 교육하는 것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UN의 조사 결과에 의하면, 부모 교육의 효과가 수입과 관련된 요소와 보건 시설과 관련된 요소들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도상국에서 부모 교육 이외에 다른 개선책으로는, 전체 인구의 영양 상태를 높이고, 면역 대책을 세우며, 다른 건강 측정 방법을 개선하는 것 등이 있다.3Ibid. pp. 205-208 참조.

20세기에 와서 급격한 인구 증가는 15세 이하의 소년/소녀 인구층이 두터운 현상을 보여준다. 가령 케냐 같은 나라는 인구의 50% 이상이 15세 이하의 어린이로 되어 있는 것이다. 선진국에서는 1985년에는 15세 이하 어린이가 전체 인구의 22%를 차지했으나, 중국을 포함한 개발도상국에서는 37%, 아프리카에서는 45%를 차지하였다.

세계에서 어린이 인구가 가장 밀집된 지역은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에 있는 도시들이다.

캘커타에 사는 아이들의 인구가 시카고의 전체 인구보다 많다. 그리고 캘커타의 아이들의 70 퍼센트가 노숙을 하거나 주거 부정자이다. 또한 상해의 어린이 인구가 런던의 전체 인구보다 많다. 그리고 리오 데 자네이로의 아이들의 숫자가 멜버른과 시드니의 전체 인구를 합친 것보다 더 많다고 한다.

이와 같은 인구층의 불균형은 주택문제, 직장문제 등 또 다른 많은 사회적인 문제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직장문제를 우선 보면, 멕시코의 경우 서기 2000년까지 1500만개의 새로운 직장을 만들어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 처해있다.

(표 2)

*자료원: The Economist, Vital World Statistics(London: The Economist Books LTD., 1990).

인구 증가는 많은 사회문제들의 원인이 되고 있다. 위에서 설명한 소아사망과 15세 이하 인구에 관한 절박한 문제점들 외에도 크게는 도시화, 도시빈민, 난민의 문제 등에도 인구 증가가 근본적인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 이 인구 문제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선교에 있어서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분야이다. 그러면, 인구는 21세기에도 끝없이 증가할 것인가?

3. 인구 증가는 선교에 불리한가?

현실적으로 많은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성경적으로 사람이 많이 태어나는 것을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축복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생육하고 번성하라”(“Be fruitful and increase in number…NIV.”, 창 1:28)고 축복하셨고, 명령하셨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축복을 인간들이 감당하지 못하고 있을 따름인 것이다.

말투스는 인구 증가를 식량문제와 연관지어 설명하는데, 식량문제도 사실은 인구 증가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정당화하지는 못한다. 왜냐하면, 지구상에는 현재 전 세계인구의 두 배를 먹이고도 남는 식량이 생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균등한 식량의 분배, 수송 문제의 해결 등과 같은 노력이 없는 것이다.

주택의 문제를 생각할 때 인류의 문명이 해안가나 큰 강을 중심으로, 혹은 비옥한 토지를 중심으로 극히 제한적으로 발전되어 왔다는 것을 동시에 감안해야 한다. 도시를 개발할 여지는 얼마든지 있으며, 지구는 훨씬 더 많은 인구를 수용할 만큼 충분히 넓은 것이다.

혹자는 위에서 언급한 인구문제들 외에 지질학적인 문제에 대해서까지도 선교적인 사명감을 가지고 그것을 개선하기 위해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선교의 초점을 흐리는 그와 같은 시각에는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인구 증가로 파생되는 문제들에 대해 세계를 품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관심과 진지한 전략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하겠다.

그러면, 인구가 늘어나는 것이 선교적으로 유리한가, 아니면 불리한가? 사실 이 문제는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흔히 전도의 대상이 많아진다는 점에서 인구 증가에 대해 우려한다. 선교사의 숫자가 그만큼 늘어난다는 보장이 없는 한 이렇게 염려하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또 어떤 신학자는 마귀들의 숫자가 한정되어 있는 반면,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인간의 숫자가 늘어나는 것은 영적인 전쟁에서 오히려 유리할 것이라는 해석을 하기도 한다. 이러한 가설들은 모두 일리가 있는 것이지만, 가장 확실한 것은 인구 증가에 비해 기독교 인구는 과연 어떻게 증가했는가를 검토해보는 것일 것이다.

분명한 것은 세계 인구가 증가한 것처럼 기독교 인구도 비슷하게 증가했다는 것이다. 물론 이슬람 인구와 힌두교 인구도 그렇게 증가했지만, 적어도 인구 증가 자체가 선교에 불리하다고는 할 수 없는 것이다. 다만 우리의 전략적인 대응이 필요할 뿐이다.

II. 세계의 도시화

세계 인구가 늘어나면서 도시의 숫자와 규모도 커지고 있다. 도시는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사는 삶의 무대가 되고 있으며, 우리에게는 중요한 선교의 장이 되고 있다. 그래서 로잔위원회를 비롯한 많은 선교 협의회와 선교단체들이 도시 속에서의 선교에 대해 연구해왔으며, 회의를 해온 것이다.

1. 도시

도시를 분류하는 일반적인 방법으로 그 규모에 따라 나누는 방법이 있다. 학자에 따라서 기준이 다르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메트로폴리스(metropolises)라고 하는 것은 인구 100,000 명 이상의 도시를 말하며, 인구 1백만 명 이상의 도시를 대도시(megacity), 4백만 명 이상을 거대도시(supercity), 인구 1천만 명 이상을 초대형 도시(supergiant city)로 분류하고 있다.

세계 최초의 대도시(megacity)는 1770년의 북경, 최초의 거대도시(supercity)는 1870년의 런던, 최초의 초대형 도시(supergiant city)는 1935년의 뉴욕이라고 알려져 있다.

세계적으로 메트로폴리스는 2,200개(UN, 1980)가 있다. 또한 거대도시(supercity)는 현재 38개인데, 2025년까지 144개, 2050년까지 220개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초대형 도시(super giant)는 2000년까지 24개, 2050년까지 80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세계적 규모의 도시(world-class city)는 여러 국적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있으며, 국적 이전이 가능한 국제적인 도시를 말하는데, 인구 1백만 이상(더러 5백만 혹은 4백만 이상을 주장)의 도시를 말한다. 거대도시(supercities)들은 인구 4백만 이상으로 충분히 크기 때문에 모두 세계적 규모의 도시들이다.

그러나 중국의 25개 대도시는 전반적으로 측정의 어려움이 있기는 하지만, 일단 세계적 규모의 도시(world-class city)는 아닌 것이다.4David Barrett, World-Class Cities And World Evangelization(Birmingham, Alabama: New Hope, 1986). pp. 8, 21, 27.

어떤 도시인류학자들은 도시를 기능에 따라서 문화도시, 경제도시, 행정도시, 상징적인 도시 등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문화도시로는 보스톤이 예가 될 수 있으며, 경제도시로는 부에노스 아이레스나 시카고, 행정도시로는 브라질리아나 뉴델리, 상징적이거나 혹은 예언자적인 중요성을 가진 도시로는 베를린, 복합적인 기능을 하는 도시로는 런던이나 카이로 등을 들고 있는 것이다.

배렛(David Barrett)은 도시를 복음화의 정도에 따라 인구 1백만 명당 40명 이상의 선교사를 파송했으면 “보내는 도시”(a sending city)로, 그 이하이면 “받는 도시”(a receiving city)로 분류하고 있다. 또한 인구 1백만 명당 사역자가 200 명이 넘으면 “복음화가 된 도시”(an evangelized city), 그 이하이면, “복음화가 안된 도시”(an unevangelized city)로 분류하고 있다.

이런 기준으로 볼 때 위에서 언급한 중국의 대도시들은 인구 1백만 명당 5-10 명의 선교사만이 사역을 하고 있기 때문에 복음화가 안된 도시들이다(B카테고리의 도시).

반면에 런던은 인구가 980만, 신앙고백을 하는 사람들이 전체의 74%, 그 중 실천적인 그리스도인이 전체의 35%, 복음적인 그리스도인이 1.9백만 명 있으며, 900개의 교회, 30,000명의 전임사역자가 사역하고 있으며, 2,000명의 전임선교사를 후원하는 도시로서, 인구 1백만 명 당 3,000명의 일군들이 있다. 따라서 이 도시는 복음화가 된 도시이다(A 카테고리의 도시).5David Barrett, World-Class Cities And World Evangelization(Birmingham, Alabama: New Hope, 1986). P.27.

2. 급격한 도시화

1985년 현재 세계 인구의 41%가 도시지역에 살고 있었는데, 이와 같은 도시인구의 비율은 선진국에서는 72%, 남미에서는 69%, 아프리카와 아시아에서는 30%에 달했다.

선진국에서의 도시인구는 1985년에 71.5%에서 2000년에는 74.8%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아프리카는 31%에서 41%로,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는, 28%에서 35%로, 남미는 69%에서 77%로 변할 것으로 보인다.6Global Outlook 2000(New York: United Nations Publications, 1990). pp. 220-222. 참조.

도시의 규모는 폭발적으로 팽창하고 있다. 1950년에 세계의 메트로폴리탄 지역 중 7지역만이 5백만 이상의 인구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2000년까지, 93개 도시가 그 숫자를 넘을 것이며, 어떤 도시들은 그보다 훨씬 더 많은 인구를 가질 것이다.

멕시코시티의 인구는 2,600만이 될 것이며, 브라질의 사웅 파울로의 인구는 25년만에 888 퍼센트의 성장을 기록하면서 2,500만에 도달할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도시 중의 하나인 케냐의 나이로비는 현재인구가 200만이지만, 2015년까지 1,300만으로 불어날 것이다.7Into the World’s Cities, Report on the International Urban Ministry Workshop held inn Forest Home, CA from March 19-30, 1990. Monrovia, CA: World Vision InternationaL, 1990. P. 1.

도시화의 현황을 지역별로 볼 때, 1950년대만 하더라도 대체로 지구 북반구에 있는 선진국들의 도시화가 두드러진 것이었으나, 1985년에는 오히려 개발도상국들인 남반구 나라들의 도시인구가 북반구 선진국의 도시인구를 앞지르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21세기에는 더 심해져서 남반구의 도시인구가 북반구의 도시인구보다 3배 이상 많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별히 아시아에서는 그 어느 대륙보다 더 많은 도시인구를 가지고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아시아의 도시인구가 북반구 선진국들의 도시인구를 모두 합친 것보다 두 배 이상 많을 것이다.

(표 3a) 세계 도시들의 성장

*출처: Roger S. Greenway & Timothy M. Monsma, Cities: Mission’s New Frontier(Grand Rapids, Michigan: Baker Book House, 1989). P. 98

(표 3b) 지역별 도시 인구

*출처: Roger S. Greenway & Timothy M. Monsma, Cities: Mission’s New Frontier(Grand Rapids, Michigan: Baker Book House, 1989). P. 98
*자료원: United Nations, Department of International Economic and Social Affairs, Estimates and Projections of Urban, Rural and City Populations, 1950-2025: The 1982 Assessment.

1975년에서 2000년까지 도시인구의 규모는 아시아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하지만, 도시 인구의 증가율 자체는 아프리카가 4.56%로서 남아시아의 4.07%, 동아시아의 2.60%보다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그래서 세계적으로는 1975년과 2000년 사이에 2.76%의 도시 인구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본다.8Viv Grigg, Cry of the Urban Poor(Monrovia, CA: MARC, 1992). p. 27.

일반적으로 아시아에서는 남아시아(서아시아 포함)와 동양(중국을 포함한 극동지역)에서의 도시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본다.

(표 3c) 아시아의 도시 성장

*출처: Roger S. Greenway & Timothy M. Monsma, Cities: Mission’s New Frontier(Grand Rapids, Michigan: Baker Book House, 1989). P. 101.

앞서 살펴본대로 전세계적으로 볼 때 특별히 개발도상국에서 도시인구가 전체인구보다 항상 빨리 성장해왔는데, 이러한 추세는 1990년대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985년에는 세계적으로 인구 2백만 이상의 도시나 지역이 100개였으며, 그 중 30개는 인구 5백만 이상이었으며, 11개가 인구 천만 명 이상이었다. 서기 2000년까지는 인구 5백만 이상의 도시가 45개에 달할 것이며, 그 중 34개가 개발도상국의 도시들일 것이다.

위의 사실과 연관된 것으로, 세계의 도시들을 인구 25% 이상이 그리스도인이면 기독교적인 도시로, 그 이하이면 비기독교적인 도시로 분류할 때 서기 2000년 이후에는 비기독교적인 도시의 숫자가 기독교적인 도시의 숫자보다 더 많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것은 복음화가 되지 않은 지역의 도시들이 계속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다.

(표 3d) 기독교와 기독교 대도시들

*출처: David Barrett, World-Class Cities And World Evangelization(Birmingham, Alabama: New Hope, 1986). P. 13.

(표 3d -주-)
1. 비기독교적인 도시들은 전통적으로 기독교 이외의 다른 종교에 근거를 두고 있고, 기독교 인구 비율이 25% 이하인 도시들이다.
2. 기독교 도시들은 오랜 기독교의 전통과 25% 이상의 기독교 인구를 가진 도시들이다.
3. 수치는 비기독교와 기독교 도시의 숫자를 각각 표기한 것이다.

세계의 2대 인구 대국인 중국과 인도만 보더라도, 급격한 도시화의 과정을 알 수가 있다. 중국은 1950년 도시화율이 12.20%에서 1985년에 21.04%로 높아졌는데, 2020년에는 41.56%로 두 배 정도 높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인도의 경우 현재 도시인구만 해도 미국의 전체 인구에 필적할 정도인데, 1950년 17.25%에서 1985년에 25.51%, 그리고 2020년에는 49.81%로 높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9Roger S. Greenway & Timothy M. Monsma, Cities: Mission’s New Frontier. (Grand Rapids: Baker Book House, 1989). p. 103.

도시화가 가장 많이 진행된 10개국은 마카오, 싱가폴, 벨지움, 쿠웨이트, 홍콩, 영국, 이스라엘, 아이슬란드, 네덜란드, 카타르의 순이다. 이 중 마카오와 싱가폴은 도시화율이 100%인 도시 국가이다.

(표 3e)

인구 1천만 이상의 4대 도시인, 동경/요코하마, 뉴욕, 런던, 로스엔젤레스 등의 평균 인구 성장률은 1980년과 1985년 사이에 0.73%였으며, 1985년과 1990년 사이에는 0.72%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그 도시들이 있는 나라들의 전체 도시 인구 성장률은 각각 0.85%와 0.67%였다.

1985년 현재 세계의 10대 도시는 동경/요코하마, 멕시코시티, 뉴욕, 상해, 사웅파울로, 북경, L.A., 부에노스 아이레스, 리오 데 자네이로, 서울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이 순서는 2020년에 가서는, 멕시코시티, 상해, 북경, 사웅 파울로, 봄베이, 캘커타, 자카르타, 동경/요코하마, 다카, 뉴욕 등의 순으로 바뀔 것으로 보는데, 여기서도 주목할 만한 것은 역시 2/3세계 도시들의 부각이다.

표 3f) <세계의 10대 도시들>

*출처: David Barrett, World-Class Cities And World Evangelization(Birmingham, Alabama: New Hope, 1986). P.48,49.
*자료원: UN

1985년 현재, 개발도상국에서 1천만 명 이상의 인구를 가진 7개 도시들은 멕시코시티, 사웅파울로, 상해, 캘커타, 부에노스 아이레스, 리오 데 자이네로, 서울 등인데, 이 도시들의 평균 인구 성장율은 1980년과 1985년 사이 2.8%였으며, 1985년에서 1990년 사이는 2.4%였다.

한편, 이 일곱 도시들이 있는 나라들의 전체 도시 인구 성장율은 1980년과 1985년 사이에 2.9%였으며, 1985년과 1990년 사이에 3.0%를 기록하였다.10UN, Global Outlook 2000(New York: United Nations Publications, 1990). pp. 230-232

3. 도시화의 원인

매일 약 180,000 명의 사람들이 시골을 떠나 도시로 이주하고 있다.11Into the World’s Cities, Report on the International Urban Ministry Workshop held in Forest Home, CA from March 19-30, 1990. Monrovia, CA· World Vision InternationaL, 1990. P. 1. 이러한 사회적 요인에 의한 인구증가는 자연적 증가와 함께 도시로의 인구 집중의 중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

국제적인 이주는 역사적으로 경제적인 사정에 의해 촉진되었다. 근자에 와서는 재정착을 위한 이주, 직업 사정에 의한 이주, 일시적, 불법적 이주 등이 보내는 나라와 받는 나라 사이의 경제적 격차와 불균형 때문에 생기고 있다.

국가별로 소득의 차이가 커지고, 상대적으로 운송비의 비율은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므로 국제적인 이주의 압력이 증대될 것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지역에서 주로 도농간 이주의 결과로 도시인구가 시골인구보다 더 빨리 증가할 것이며, 대도시의 숫자와 규모는 급속히 늘어날 전망이다.

이러한 국가간, 지역간의 이주는 유럽공동체(E. C.)로의 통합 등 여러 형태의 지역별 블록화 현상과 함께 전반적인 지구촌화(globalization)의 과정 등으로 한층 더 가속화될 전망이다. 또한 공산권은 국제적인 이주를 억제하는 장막이 되었으나, 공산권의 붕괴는 이러한 현상을 촉진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 같다.

교통의 발달과 함께 T .V.나 영화 등의 대중매체를 통한 통신의 혁명은 벽지의 사람에게도 더 나은 삶의 질을 추구하고자 하는 욕망을 심어주었고, 이것은 결국 금광을 찾아나서는 행렬(gold rush)을 도시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와 같은 흐름은 도농간의 빈부의 격차가 줄어들어 삶의 질이 평준화될 때까지 계속될 것이다.

한편 이주자들은 젊은이들이기가 쉽다. 개발도상국에서 이주자의 약 25% 정도가 15세에서 24세 사이이며, 선진국에서도 그 나이의 이주자의 비율은 20% 이상이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20% 내지 40%가 5세 이하의 어린이들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농촌에는 노인들만 남고, 청년들은 모두 도시로 모여드는 한국의 실정은 지구촌 어디를 가도 흔히 볼 수 있는 보편적인 현상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겠다.지역별로는 특별히 중동에 외국인 근로자들이 모여들었는데, 1980년경 중동에 외국인 근로자가 2.8백만 명이었다고 한다.12Ibid. pp. 203, 217, 218, 223 참조.

4. 도시화와 선교

도시 선교학자들은 도시에 대한 잘못된 양분법(dichotomy)을 경계한다. 전원은 선하고 도시는 악하다는 고정 관념은 성경적인 근거가 없는 것이다. 즉 자연에서 멀어진 인간들의 집결지인 도시가 온갖 악의 진원지로만 보는 생각은 하나님의 관점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와는 정반대로 도시를 가정과 마찬가지로 인간을 위해 하나님이 베푸신 기구로 이해해서 하나님의 “보존의 은총”으로 주장하는 견해도 있는데, 이 또한 적절한 균형감각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이러한 두 극단 사이에서 성경적인 균형을 취하고, 전략적인 차원에서 효과적인 선교를 위해 도시화의 흐름을 고려하여야 할 따름이다.

성경은 이집트의 경제인으로서의 요셉(창 37-50장), 바벨론의 정치가인 다니엘(다니엘서), 예루살렘을 재건한 탁월한 행정가 느헤미야(느 11:1)와 함께 탁월한 도시 전도자(사도행전)였던 바울을 소개하고 있다.13Lausanne Committee for World Evangelization, Christian Witnesses to Large Cities. Report of the Consultation on World Evangelization Mini-Consultation on Rea,ching Large Cities held in Pattya, Thailand from 16-27 June 1980. P.8.

바울의 선교 전략의 핵심은 도시 선교에 있다. 바울은 허버트 케인이 지적한대로 12-15년간의 사역기간 동안 안디옥교회라는 선교기지를 중심으로 갈라디아, 소아시아, 마케도니아, 아가야 지방에 대해 집중적인 전도를 했는데, 이 과정에서 대도시들을 전략적인 요충지(strategic center)로 삼았다.

그가 사역했던 도시들을 살펴보면, 안디옥은 로마와 알렉산드리아에 이은 세번째 도시였고, 데살로니가는 상업도시, 아덴은 문화의 중심지, 에베소는 종교적 중심지였다. 바울의 사역에 있어서 이러한 전략적인 접근 방법은, 우리가 도시를 어떻게 보아야 하는 가 하는 올바른 관점을 제공하는 것이다.14Herbert Kane, 이재범 역, 선교신학의 성서적 기초(서울: 도서출판 나단, 1990). pp. 107-127 참조.

지구상의 도시에는 21억 이상의 사람들이 살고 있다. 그들은 비도시 인구보다는 더 많이 복음을 들었는데, 복음을 들은 복음화율은 85%에 달한다.

이것은 나머지 15%인 314백만 명의 도시 거주자가 복음을 듣지 못했다는 말이다. 이 인구의 연 성장률은 2.7%이며 증가 인구는 8.5백만 명인데, 향후 15년간 복음을 듣지 못한 도시인이 127백만 이상이나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한 것이다.

그래서 서기 2000년까지 복음화해야 할 도시인구는 441백만 명(1986년 기준)이며, 이들에게 복음을 차질 없이 전하려면, 연간 2900만 명, 혹은 매일 80,000명의 도시사람에게 복음을 전하여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현재의 전도 현황은 매일 60,000명 수준이다.15David Barrett, World-Class Cities And World Evangelization(Birmingham, Alabama: New Hope, 1986). P. 28.

이와같은 도시의 필요는 도시선교에 초점을 맞출 당위성을 주장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도시화는 선교적으로 불리한가, 유리한가? 도시의 엄청난 필요를 고려할 때 도시화는 하나의 부담으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다. 더군다나 복음화가 되지 않은 개발도상국들의 도시들이 계속 성장하고 있다는 않은가?

그러나 앞서의 기준은 도시 인구 25% 이상을 복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 것이었다. 그와 같이 미전도 도시 전체 혹은 다수를 복음화하는 것은 어려울지 모른다. 그러나, 적어도 복음을 전파할 수 있는 기회와, 교회를 설립할 기회는 더 많아진다고 할 수 있겠다.

배렛의 통계를 보면, 1900년경에는 도시 거주자의 72%가 복음을 들을 최소한의 기회를 가졌고, 오늘날에는 그 비율이 85%, 2000년에는 약 91%, 2050년에는 약 98%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16David Barrett, World-Class Cities And World Evangelization(Birmingham, Alabama: New Hope, 1986). P. 27.

이것은 도시라는 선교의 환경, 도시화라는 시대의 흐름을 부정적으로 받아들일 이유가 없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다만 도시의 필요들(needs)을 바로 인식하고,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요청되는 것이다.

III. 도시의 필요들

1. 영적인 필요

세계에는 터어키의 코냐와 같이 교회가 없는 수많은 미전도 도시들이 있다. 코냐는 1세기에 사도바울의 발걸음이 닿았던 도시이며, 이고니온 교회가 세워졌던 곳이다.

그러나, 수세기 동안 이슬람의 압박 속에서 복음이 전해지지 못한 도시이다. 인구 700,000의 이 도시에는 공식적으로 확인되기로는 단 한 명의 그리스도인이 있으며, 선교사는 단 한 명도 없다. 이와 같은 이슬람 도시들은 수세기 동안 이슬람에 의해 왜곡되고, 오도된 복음만을 알고 있을 뿐이다.

중국의 25개 대도시 중 일부를 제외하고는 인구 1백만 명 당 10명 이하의 사역자들이 있을 뿐이다.

몽골이나 알바니아와 같이 공산주의 치하에 있다가 개방이 되기 시작하는 나라나, 인도차이나 국가들과 같이 아직도 공산주의 치하에 있는 나라들 가운데는 중국보다 훨씬 더 복음이 전해지지 않은 나라들이 많이 있다. 우리는 이 나라들과 이 도시들의 거대한 필요에 계속 관심을 가지고 기도해야 할 것이다.

인도의 켈커타는 이슬람권이나 공산권의 도시들처럼 이른바 제한지역(restricted access area)의 도시는 아니다. 선교사의 사역이 비교적 자유로운 도시이다. 그러나 이 도시의 종교 분포를 보면, 그리스도인의 비율이 1951년에 2.98%에서 1961년 1.82%, 1971년 1.40%, 1981년 1.36%로 떨어지고 있는 것을 알 수가 있다.

힌두교인의 비율도 같은 기간 동안 83.41%, 83.94%, 83.13%, 81.89%로 약간씩 떨어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무슬림의 인구는 같은 기간 동안 12.00%, 12.78%, 14.20%, 15.34%로 상승하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이러한 도시에는 선교사의 숫자가 절대적으로 모자라는 측면 외에 이미 다수의 선교사들이 활약을 하고 있지만, 갈렙선교회(Caleb Project)의 선교정탐대가 1988년 방콕 연구에서 밝힌 바와 같이 종족간의 문화적 차이에 대한 이해에 바탕을 둔 적절한 교회 개척 전략이 미흡한 측면이 있다고 할 수 있겠다.

따라서 우리는 도시들을 위해 더 많은 일군을 보내어 달라고 기도할 뿐만 아니라, 선교사들의 효과적인 사역을 위해 기도로 뒷받침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표 4) 캘커타의 종교 분포17Viv Grigg, Cry of the Urban Poor(Monrovia, CA: MARC, 1992). p. 32.

2. 총체적인 선교의 필요

오늘날의 도시는 예수님 당시와 마찬가지로 영적인 필요와 함께 물질적인 필요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그 무리들의 필요를 돌아보셨던 것과 같은 총체적인 선교의 안목이 필요하다.

가. 도시 빈민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약 10억의 사람들이 제 3세계의 슬럼과 스쿼트로 몰려들었다. 그래서 현재 개발도상국의 도시민의 3/4 정도가 누추한 슬럼가와 판자촌에 살고 있다. 그리고 1990년을 기준으로 향후 15년 동안 추가로 10억이 더 도시 빈민지역에 몰려들 것으로 예측된다. 그래서 20세기말까지 세계 인구의 거의 4분의 1이 제 3세계의 빈곤지역에 살게 될 것이다.18Into the World’s Cities, Report on the International Urban Ministry Workshop held inn Forest Home, CA from March 19-30, 1990. Monrovia, CA: World Vision InternationaL, 1990. P. 1.

그린웨이가 설명하는대로, 지구상에는 빈민지역 주거자의 비율이 50%를 넘는 도시들이 많이 있다. 이디오피아의 아디스 아바바 같은 도시는 전체 도시인구의 90%가 빈민가 거주자로 파악되고 있다. 세계 최대의 도시인 멕시코 시티를 보면, 전체 인구 약 3,200만 중에서 빈민인구가 1,500만이나 된다. 인도의 켈커타를 살펴보면, 전체 약 2,000만 중에서 약 1,300만 정도가 슬럼이나 스쿼터 등 빈민지역에 사는 사람들이다.

이러한 도시들은 가장 복음이 전해지지 않은 도시이면서 동시에 가장 물질적으로 빈곤한 도시인 것이다. 이 밖에도 통계 자료가 없기 때문에 소개되지 않았지만, 빈민들이 몰려든 빈자의 도시들이 세계 도처에 있다.

(표 5a) 빈민지역 주거자의 비율19Roger S. Greenway, & Timothy M. Monsma, Cities: Mission’s New Frontier. (Grand Rapids, Michigan: Baker Book House, 1989). p. 47. 재인용.

*출처: George Thomas Kurian, The New Book of World Rankings(New York: Facts on File, 1984), p. 426.
*자료원: UN Center for Housing, Building, and Planning, 1980.

(표 5b) 2000년대 2/3세계 도시들20Ibid. p. 47.

*출처: George Thomas Kurian, The New Book of World Rankings(New York: Facts on File, 1942), P. 422.

세계적으로 부모에 의해서나 다른 사회적인 압박에 의해 버려진 아이들은 6,000만 명이다. 브라질만 하더라도 300만 명의 고아들이 있다. 특별히 알바니아와 같이 과거 공산주의 치하에 있었던 나라에서는 정부에 의해 반동분자로 몰려 감옥에 갇힌 사람들의 자식들은 강제로 고아원에 보내어져서 학대를 받으며, 노예처럼 매매되기도 한다는 보고가 있다.

가난한 도시의 아이들 가운데는 집이 없어서 거리에서 사는 아이들의 숫자가 4천만 명이나 된다. 이 아이들은 낮에는 거리의 여기저기에서 일하고, 밤에는 거리의 한 모퉁이에서 새우잠을 자는 아이들이다. 스스로 벌어먹어야 하는 도시의 아이들은 세계적으로 1억에서 2억 사이이다. 특별히 아시아의 도시에 있는 모든 아이들의 60 퍼센트가 생활비를 벌기 위해 일하는 피고용인들이다.

나. 주택난

UN의 보고에 의하면,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주거 환경은 선진국에서 상당히 개선되었다고 한다. 선진국에서는 주택 건설율이 인구 증가율과 가구 증가율을 웃돌았다. 그래서 어떤 나라들에서는 그야말로 전체 인구가 적절한 집을 가지고 있고, 복합 건물들 또한 대체로 확보되었다.

이와 같이 주택이 “과잉 공급”된 나라도 있는 반면, 지구상의 다른 어떤 나라에서는 주택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21Into the World’s Cities, Report on the International Urban Ministry Workshop held in Forest Home, CA from March 19-30, 1990. Monrovia, CA: World Vision InternationaL, 1990. P. 1.

전세계적으로 10억 가구 중에서 약 7억 가구 가까이가 열악한 위생 상태와 불안한 물 때문에 표준 이하의 주거생활을 하고 있다. 주택은 수원지가 가깝고, 위생 처리가 되어야 할 뿐만 아니라, 일터, 학교, 진료소 등이 인근에 있어야 하는데, 이러한 조건을 갖추지 못한 집에 사는 사람이 15억이나 되는 것이다.22한국선교정보연구센터 편, 미완성 과업, 선교한국 ’90 자료집, 1990. p. 7.

<동유럽과 구소련>
과거보다 주거환경이 많이 나아졌다. 2차 대전 이후로 이 나라들은 순수 자원 생산량의 5% 내지 6%를 주택에 투자해왔다. 그 결과 구소련 인구의 85%, 헝가리 인구의 2/3가 2차 대전 이후에 지어진 주택에 살고 있다. 1985년까지 이 두 나라를 제외한 거의 모든 동구 나라들이 인구 1천명 당 300채 이상의 집이 공급되었다.

이와 같이 여건이 많이 나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에서는 주택난이 가장 어려운 사회문제의 하나로 여겨진다. 동독을 제외한 이 지역의 모든 나라들은 결혼이나 이혼 등의 사유로 늘어나는 가구 수에 비해 새로운 주택을 건설하는 것이 부진하였다.

지금까지의 누적된 필요들까지도 고려할 때 상황은 훨씬 더 어려운 실정이다. 아파트를 얻기 위해 평균적으로 기다려야 하는 기간은 체코슬로바키아에서 5년, 헝가리에서 4년에서 10년, 폴란드에서 15년에서 30년이다.

이러한 사정 때문에 확대가족에서 독립하여 살기를 희망하는 미혼자나 도시 외곽에서 통근하는 사람들은 새집을 얻을 수 있는 대기자 명단에도 올라갈 수 없다. 불가리아, 구동독, 헝가리 등에서는 출산율이 떨어지고 있으므로 우선적으로 아이들이 있는 젊은 부부에게 주택이 공급되고 있다. 장애자와 같이 특별한 필요가 있는 가정들은 기다리는 기간이 짧기도 하다.

<개발도상국>
개발도상국의 주택 사정에 대해서는 자세한 기초 정보가 부족하다. 비록 제한적인 자료이지만, 그나마 있는 자료를 통해 보면 1970년대 이후 주거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많은 도시에서 40% 내지 50%의 사람들이 슬럼이나 스쿼터에서 살고 있다.

이러한 지역의 주거자의 숫자는 해마다 20%씩 성장해왔다. 1980년대 초에는 약 10억의 사람들이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고 있었으며, 이 숫자는 2000년까지 두 배로 늘어날 전망이다.

낮은 경제성장이 계속되고, 주택에 대한 투자가 계속 부진하고, 불법 주택에 대한 현재의 주거 정책이 계속된다면, 새로운 가정에 대한 영구 주택의 공급이 계속 낮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다만, 소득 수준이 중간 정도인 나라에서는 1990년대 후반까지 여건이 조금 나아질 것이다.

UN은 영구 주택이 턱없이 부족하고, 원가도 높다는 점에서 개발도상국들은 불법적인 임시 주택들을 양성화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물론 임시 주택들은 업자들이 불법적으로 땅을 사서, 불법적으로 집을 짓는 것이 태반이다. 그러나 과거보다 이 임시주택들은 더 많은 공간을 제공하고 사생활을 보호하고 있는데, 잘 유도하면 소유자와 세입자들에게 모두 유익을 줄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 임시주택들을 보호하는 정책을 펴는 곳에서는, 허가 주택과 무허가 주택 사이의 품질의 차이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주거 환경 개량 프로그램에서 이와 같은 점에 착안하여 정책을 펴지 못하는 것이 문제로 지적된다.

<중국>
동구와 구소련에서와 마찬가지로 중국에서도 대부분의 주택은 정부에 의해 직접 공급되거나 국영기업체에 의해 공급되고 있다.

1985년에 실시된 조사에 따르면, 도시 거주자의 96% 이상이 수도와 전기를 공급받고 있지만, 34% 만이 화장실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형적인 중국의 주거환경은 한 가족이 한두 개의 방을 가지고 있으며, 종종 부엌이나 화장실은 다른 세대와 공유하기도 한다.

1982년에 약 1천 4백만 개의 주택이 모자라는 심각한 상황에 직면해서 중국은, 1970년대에 국가 재정의 10%를 주택에 투자하던 것을, 1980년대에는 20% 이상을 투자해왔다. 도시 주택 건설에 대한 이 투자분의 60%는 기업체들이 투자한 것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주택 정책이 바뀌어 새로운 집에 투자할 때, 그 비용은 국가와 개인 구매자, 혹은 피고용자가 균등하게 부담하도록 하고 있다.

UN은 1988년 총회에서 “2000년을 향한 주택 확보를 위한 범세계적 전략”(The Global Strategy for Shelter to the Year 2000)을 채택하였다.

이 전략은 정부가 임시 주택을 단속하기보다는 양성화하고, 권장하며, 임시 주택을 위한 기본 부지와 안정성을 제공하고, 소유자가 적법하게 거주하고 있는 주택에 대해 불필요한 임대 규제를 철폐하는 등의 조치를 취함으로써 간접적으로 주거 환경을 개선할 수 있고, 경제 성장을 더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는 것이다.23이상 지역별 상황에 대하여 Global Outlook 2000(New York: United Nations Publications, 1990). pp. 233, 236, 237, 239, 242 참조.

다. 난민 문제

예수님 당시에도 정처없이 떠도는 많은 무리들이 있었던 것처럼 오늘날에도 주거가 불안정한 난민이 세계적으로 약 1천4백만 명이나 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 중 4/5는 개발도상국에 있고, 1/3에 약간 미치지 못하는 인구가 아프리카에 있다. 오늘날 집이 없이 떠도는 사람은 정치적 난민, 자연재해를 당한 사람들, 도시의 무주택 빈민 등이다.

자원이 풍부하고 경제사정이 나은 지역에서는 난민들이 좋은 대접을 받는다. 반면에 가난한 지역에서는 난민들은 분노의 대상이다. 이러한 분노는 폭력으로까지 이르며, 그 결과 새로운 곳으로 떠나야 하며, 또 다시 정착할 도시를 찾아나서야 하는 떠돌이 신세가 된다.

복음에 대한 수용성(acceptance)에 대한 연구에서 난민들과 같이 위기 상황에 처해 있는 집단에 있어서는 복음에 대한 수용성이 사회적으로 안정된 집단보다 높은 것으로 지적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 난민들은 복음을 필요로 함과 동시에 물질적인 필요를 가지고 있다.

많은 나라와 많은 사람들에게서 환영을 받지 못하는 이 난민들의 문제는 오늘날 도시들이 안고 있는 문제이며, 그 어떤 집단보다도 사랑의 손길을 기다리는 무리들인 것이다.

라. 기타

<보건>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병원 침대의 숫자보다 수도꼭지의 숫자가 더 정확한 보건의 척도가 된다고 한다. 도시와 비도시를 합쳐 세계적으로 말라리아에 감염되는 사람이 매년 8억이 되며, 트라코마에 5억, 주혈흡충병(Schistosomiasis)에 2억5천만 명이 감염되고 있다.

그 밖에 장티푸스, 콜레라, 간염, 나병, 십이지장충병 등이 모두 깨끗한 물이 공급되지 않거나, 위생처리가 되지 않기 때문에(혹은 두 가지 원인에 의해서) 발병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리고 가장 심한 것은 매일 설사로 1,000명 이상의 아이들이 생명을 잃는 것이다.

<물>
세계 물의 2.4% 만이 깨끗한 물이다. 물의 99.6%는 양극과 지하에 있다. 1980년에 물 요구량은 4,800km3, 소비량은 3,900km3(90km3 부족)이었는데, 2000년에는 요구량이 18,700 km3, 소비량은 5,700 km3(13,000km3)이 될 것이다.(이론적인 공급 가능량이 5,700 km3이다).

<위생 시설>
제3세계에서는 비도시 거주자의 87%, 도시 거주자의 47% 등 8억이나 되는 사람들이 적절한 위생시설을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

<초등 교육>
세계 어린이의 75% 정도가 초등학교에 등록되어 있다. 개발도상국에서는 초등학교 취학 대상 중 4분의 3만이, 중등학교 취학 대상의 3분의 1만이 각각 해당하는 학교 교육의 혜택을 받고 있다.

지난 몇 년 동안 47개국이 국민보건에 대한 예산을 50% 정도 삭감했고, 교육예산은 25% 정도 삭감했다. 이 나라들은 서방국가들에게 많은 빚을 졌고, 그 이자를 갚느라 이와 같이 예산을 삭감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문맹>
도시와 비도시를 포함해서 세계의 모든 남성의 3분의 2, 여성의 절반만이 글자를 읽을 수 있다. 세계적으로 문맹자는 8억2천5백만 명이며, 문맹자의 98%가 개발도상국에 살고 있다.

문맹률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1960년부터 1980년까지 문맹자는 남자가 2천만 명, 여자가 7천4백만 명이 증가했다. 지역적으로 문맹률을 살펴보면, 아프리카가 70% 이상, 아시아가 40% 이상, 남미가 20% 이상이다.

“산업화된 문명사회”에서도 문맹률이 높아지는 “신(新) 문맹” 시대의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예를 들어 화와이 섬에는 현재 36%가 사실상 문맹자이다.

<인권>
지구상에서 심하게 인권침해의 고통을 당하지 않는 나라는 27개국에 불과하다. 세계의 감옥들은 지금 만원이다. 이 가운데, 불공정한 법에 의해 투옥된 양심수들은 8십만이나 된다.

<영양 실조>
5억 이상의 사람들이 영양실조거나, 굶주리고 있다. 평균적으로 1인당 1일 칼로리 요구량은 2400 칼로리인데, 평균 칼로리 소비량이 그에 미치지 못하는 나라는 60개국에 해당한다. 아시아의 3억 5천, 아프리카와 남미 합하여 1억 5천이 매일 1500 칼로리 이하를 공급받고 있으며, 그 결과 영양실조에 걸려 있다.

전세계적으로 매년 250,000명의 어린이들이 10센트도 채 되지 않는 비타민이 없어서 실명하고 있다. 매일 한 움큼의 채소를 먹지 못해서 그렇게 시력을 잃는 것이다. 이것은 가난한 사람들이 실명하게 되는 한 예에 불과한 것이다.

<보행 장애자들>
세계적으로 매년 230,000명의 어린이들이 소아마비로 다리를 절게 되는데, 이 소아마비는 이미 서구에서는 척결이 된 것이다.

<출산 중 사망하는 산모들>
세계적으로 매일 1,000명의 여성들이 아이를 낳다가 죽는다. 세계의 빈곤지역의 산모들은 다른 지역의 산모들 보다 150배정도 더 위험하다.

<매춘부들>
남편을 잃어 생계의 수단으로 매춘을 하게 되는 경우처럼 가난이 매춘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방콕과 같은 도시 지역에서는 매춘의 문제는 다른 어떤 것보다도 심각한 사회문제이다.

<꿈을 잃은 십대들>
많은 수의 십대 청소년들이 마약과 폭력 등에 의해 탈선하고 있다. 서기 2000까지에 세계적으로 십대 청소년의 숫자는 7억7천5백만 명이나 될 것이다.24이상 기타 세계의 물질적인 필요들에 대해: 한국선교정보연구센터 편, 미완성 과업, 선교한국 ’92 자료집(서울, 1992). pp. 7-9. 참조.

IV. 도시 선교를 위한 균형

선교의 다른 분야에서와 마찬가지로 도시선교에 있어서도 균형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특별히 다음의 몇 가지 중요한 영역에서의 균형감각은 도시선교에 대한 진정한 이해를 위해 필수적이라고 본다.

도시로의 이주가 계속되고 있지만, 시골에 사는 인구는 아직 개발도상국 인구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1990년대에 전체 인구 증가의 약 1/3이 시골에서 일어날 것이다. 그러나 남미에서는 시골인구의 증가가 1980년대에 멈추었다. 남미에서의 시골인구의 규모는 2000년까지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이다.

아프리카에서는 시골인구의 증가율이 1.8%로, 아시아에서는 0.8%로 약간씩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골 인구는 아프리카에서 59%, 동아시아(일본 포함)에서 67%, 남아시아(동남아와 서아시아 포함)에서 63% 등 몇몇 지역에서 여전히 도시 인구보다는 많을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25Global Outlook 2000(New York: United Nations Publications, 1990). p. 222

따라서 우리는 우선적으로 도시와 비도시 선교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이루어야 할 것이다.

다음으로 앞서 살펴본대로 도시는 영적인 필요는 물론 물질적인 필요를 안고 있다. 따라서 복음 전파의 우선성을 분명히 하면서도, 이 두 가지 필요를 모두 고려하는 균형감각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신학적인 우선순위와 사람이 굶어죽어가는 실제적인 상황에서의 다급한 우선순위 사이에 예수님이 가지셨던 진정한 융통성(flexivity)이 요청되는 것이다.

또한 선교단체 사이에서도 복음 전파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선교사와 구호 사업을 통한 간접적인 전도의 방향을 가지고 있는 선교사 사이에서도 상호 이해와 조화가 필요하다고 하겠다.

끝으로 우리는 선교사의 분포와 재정적인 투자 면에서도 선교사와 재정의 95% 이상이 이미 교회와 선교사가 있는 지역에 퍼부어진다는 현실을 고려할 때 이 극심한 불균형을 시정하여야 하겠다. 교회와 사역자가 과잉으로 밀집된 서울의 현실과는 정반대로, 단 한 명의 사역자도 없는 도시가 세계 각처에 있기 때문이다.

이슬람 지역만 보더라도, 도시와 비도시를 합쳐 전체 이슬람 인구는 전세계 인구의 18%이지만, 전체 선교사의 2% 만이 이슬람권에서 사역하고 있는 것이다.

결론

20세기의 폭발적인 인구증가는 많은 문제점과 함께 선교적으로는 더 큰 도전과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교통과 통신의 발달에 의한 가치관의 변화는, 삶에 대한 기대 수준을 변하게 했으며, 많은 사람들이 도시로 몰려들게 하는 사회적 변화들을 일으켰다. 이러한 인구 증가와 도시화의 추세는 21세기에도 상당기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도시로의 집중 현상과 함께 선교적인 초점도 함께 변할 필요가 있다. 도시는 많은 필요를 가진 정글로서 새롭게 인식되어야 하며, 세계 곳곳의 미전도 도시들이 우리의 개척 선교(frontier missions)의 장으로 여겨져야 한다.

우리의 선교의 장으로서의 도시는 영적인 필요는 물론 도시빈민의 문제, 주거환경의 문제, 난민문제 등과 같은 물질적인 필요를 가지고 있다. 외부의 도움이 없이는 스스로 그 문제들을 해결할 희망이 없는 도시와 사람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세계의 변화와 또 언제나 있어왔던 필요들에 대해 우리는 민감할 필요가 있다. 동시에 이러한 현실을 보는데 있어서 성경적 관점을 잃지 않으면서 도시선교의 문제를 균형있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하겠다. 즉, 도시선교와 오지선교 사이에서 균형을 추구하여야 하겠다.

또한 도시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면에서도 영적인 필요와 물질적인 필요를 충족시키는 것 사이에서 조화로운 사역을 해야 하겠다. 나아가서 선교사의 분포 면에서도 이슬람과 공산권 등 소위 제한지역에서의 창의적 접근을 위해 모색해야 할 것이다.

주해 및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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