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라이트의 성경적 선교신학

크리스토퍼 라이트(Christopher Wright) 이전의 성경적 선교신학의 주된 초점이 성경에서 선교적 증거들과 함의들을 이끌어 내는데 주안점을 두었다면, 라이트는 “성경 그 자체를 선교적 본문과 선교적 현상”으로 보았다. 그는 “선교의 성경적 근거”를 찾기보다는 “성경의 선교적 근거”를 찾아야 된다고 주장한다.

즉 성경에서 선교적 증거들을 찾아내어 선교의 동기와 근거를 입증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교에 근거하여 성경 이야기들이 하나님의 선교를 입증하는 것임을 주장한다. 그는 선교가 성경의 여러 주제 중 하나가 아니라 성경 전체가 선교에 관한 것이라고 말한다.

크리스토퍼 라이트의 하나님의 선교 관점에서 본 성경의 거대서사들(선교적 성경해석학)은 하나님이 부르시고 선택하셔서 언약을 맺으시고 세상으로 보내셔서 열방 가운데 하나님의 언약 백성으로 살아가는 “성경적 선교와 성경적 윤리”의 상호작용을 일련의 패러다임으로 풀어내고 있다.

라이트는 제3차 로잔대회의 신학 위원장으로서 대회 문서인 케이프타운 서약을 작성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을 뿐 아니라 자신의 모든 신학적 통찰들을 그 문서에 불어넣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케이프타운 서약의 작성을 위해 로잔 신학위원회가 2007년부터 2010년까지 5회에 걸쳐 소모임을 갖는 동안 그가 저술을 마친 “하나님 백성의 선교”는 그가 앞서 저술한 “하나님의 선교”를 확장한 것이다.

라이트의 성경적 선교 신학이 하나님의 선교와 하나님 백성의 선교에 관한 광범위한 연구라고 한다면, 복음주의적 관점에서 성경적 선교신학을 개론적으로 기술한 책들이 Encountering Theology of Mission(선교신학)과 Invitation to World Missions(세계선교학 개론)이다.

특히 선교신학에서 저자들은 총 3부로 구성된 책에서 선교의 성경적 기초(1부-6장으로 구성) 부분에 책의 거의 절반을 할애한다. 이 책의 저자들은 신약과 구약에 나오는 열방들에 관해 기술한 후에 선교의 정당성이 삼위일체 하나님에게서 나온다는 것을 확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