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절한 상황화를 위한 비판적 상황화

선교 예술 활동과 관련된 부분에서 가장 논쟁이 되고 있는 것 중 하나는 특정 음악이나 예술 활동이 혼합주의적인지 아니면 적절한 상황화인지와 기독교인이 이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이다. 혼합주의 여부는 예술 활동이 사람들 마음에 어떤 의미로 다가가는지에 따라서 결정될 수 있다.

물질주의, 애니미즘과 같은 이교도적 의미가 성경적 의미와 혼합되고 있는지가 주요 관건이다. 선교 현지 교회가 당면한 중요한 과제 중 하나는 현지 문화의 어떤 형태(form)가 현지 상황에 맞게 성경적 진리를 표현하는데 효과적인지 결정하는 것이다.

선교학자 폴 히버트(Paul Hiebert)가 제안한 아래의 ‘비판적 상황화(critical contextualization)를 위한 4단계’는 이 결정에 유용하다. 히버트 박사는 상황에 맞는 다양한 방법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했으며 현지인들이 자문화의 의미를 생각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의 주장은 현지 문화의 의미가 불변하고 고정적이라는 것이 아니라, 현지인들이 의식적으로 찾아내고 다루어야 한다는 것이다.

  • 1) 현지 지역 문화의 다양한 형태와 의미, 지역 문화 안에서 각 문화의 기능에 대한 정보를 현지인들로부터 또는 현지인들과 함께 수집한다.
  • 2) 논란의 여지가 있는 문화와 연관된 성경적 가르침과 원리를 연구한다.
  • 3) 성경적인 가르침의 측면에서 지역 문화를 평가한다.
  • 4) 이 과정에서 배운 것을 통하여 무엇을 취사선택할 것인지와 어떻게 적합하게 상황화된 기독교적 신앙 형태로 변경할 것인지 현지인들 스스로 결정하도록 격려한다.

히버트 박사는 최후의 문화적 결정은 방문객, 선교사, 선교 단체와 같은 외부인의 책임이 아님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문화의 가치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그 문화의 주인인 현지인들에게 의지해야한다.

그들은 선교사들보다 현지 전통에 더 밝기 때문에 문화의 가치를 평가하는 데 우위에 있다. 게다가 현지 기독교인들은 성경의 가르침을 자신들의 생활에 적용하며 영적으로 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