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Spirituality

세계는 서구, 비서구 구분 없이 포스트모더니즘의 영향으로 진리를 인정하기보다는 자신들의 마음에 맞는 영성을 종교적인 슈퍼마켓에서 찾고 있다. 이런 현상은 21세기가 깊어가며 더욱더 심화되고 있다. 이럴 때 우리는 영성을 더는 폐쇄적인 안목으로 보지 말고, 범세계적 교회의 영성과 더불어, 우리 상황에 적중하는 우리의 영성을 형성해야 한다.

이럴 때 이성주의의 포로에서 벗어나기도 하고, 고삐 풀린 말처럼 이리 뛰고 저리 뛰는 식의 도덕성과 그들 나름대로의 소위 영성이라고 보는 데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오히려 그런 현대인들을 향하여 진리를 토대로 한 우리의 영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언제까지인가? 비록 불안전하나마 세계화된 신학/선교학 과정처럼 주님이 오실 때까지 각 문화권에 나타나는 영성의 독특성들을 통해 상호 배우며, 상호 연단하며, 상호 성장을 향해 나가야 할 것이다.

그런 중에 우리 영성의 초문화적인 초석인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 성경, 복음, 기도, 교회와 예배, 선교 등의 영적 구심점 위에 각 문화권의 영적 독특성을 상호 배우며 적용함으로써, 우리 영성이 글로벌화된 교회로 말미암아 더 윤택해지고, 우리의 영성도 글로벌화된 영성이 더욱 발전해 나가는 데 일익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언제까지인가? 우리가 어느 날 어린양의 보좌 앞에 나가서 다 같이 한 마음과 한 영성으로 경배와 찬송을 드릴 때까지이다. 그때까지는 글로벌 교회가 계속해서 상호 영성에 대해 평가하며 서로의 영성을 더 좋은 영성으로 형성해가며 또 이를 서로 배워가는 것을 중단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